[책을 읽고 나서]
딱히 1972년 올림픽의 검은9월단 사건에 대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어떻게 처리되었는지 아무런 지식이 없었습니다. 인질이 다 죽은 것도 몰랐고 납치범 중에 살아난 사람이 있던 것도 몰랐습니다. 관심이 있었다면 영화 [뮌헨]이라도 봤겠지만 그닥 끌리지는 않아서 넘어갔었죠. 그러다가 요전에 이오공감에 올라온 "역대 국제 인질극 구출작전에 관하여"라는 포스트에 있는 내용 중 인질 구출작전을 하려던 모습이 TV에 방영되어 실패한 이야기를 보고 -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일이 - 깜짝 놀라서 관련 책을 찾아 보다가 아론 J. 클라인의 [뮌헨 1972]를 읽게 되었습니다. 책은 여러 장으로 나눠있지만 크게 나눈다면 1972년의 뮌헨 올림픽 인질극에 대한 이야기와 그 이후의 이스라엘이 진행한 복수라는 2개의 축으로 진행되는데 실제 있었던 일이라는 점이 주는 긴장감과 저자의 능력에 힘입어 무척 재미있고 흥미진진합니다. 작전에 대한 묘사는 스파이 소설의 한 대목 같고, 정밀하게 배치된 인용과 인터뷰, 저자의 정리는 깔끔하며, 어려운 아랍성과 이름, 유대인의 이름이 난무하지만 큰 혼란없이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감상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1. 당시 인질극에 대한 서독측의 무능함과 독일에 대해 막연히 가지고 있던 기대가 차례로 무너지는 내용, 2. 이스라엘 대표팀 선수단 단장이 느꼈던 웬지 모를 불안함이 결국 현실이 되었다는 점, 3. 모사드가 암살대상을 잘못알고 무고한 사람을 암살한 사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첫번째는 아래에도 옮겨적었지만, 한독약품의 독이 독일이라서 웬지 믿음이 간다는 분들처럼 이스라엘 역시 막연하게 독일이 가진 스테레오타입을 믿었지만 실제로 진행된 것은 정말 말도 안될 정도의 미숙함이었고, 이후 잘못을 감추기 위한 서독정부의 부인과정 역시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두번째는 [블링크]에 나오는 에피소드를 연상시키는데 - [블링크]를 제대로 안봐서, 혹시 이 이야기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 사람의 직감이라는 것은 정말 무시할 수 없는 것이구나... 하는 (이 책의 이야기와는 거리가 먼 -.-) 생각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모사드의 실수 부분은 독일의 무능함만큼이나 어리석은 실수인데, 사건의 전개과정과 이스라엘의 대처 역시 전설적이라고 불리는 모사드에 대한 인상을 깨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 책은 - 본문 중간중간 직접 이야기 하고 있지만 - 테러행위와 그것을 사전에 막기 위한 억제행위로의 암살, 보복등에 의문을 제기하는 책은 아닙니다. 그리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씌여진 것처럼 보이긴 하지만, 실제 인터뷰 대상이나 자료들은 대부분 이스라엘과 모사드의 관계자이고, 팔레스타인의 것은 2차 자료이니 어느정도의 가감을 하시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기억에 남는 구절] ... 사실 서독 연방법 때문에 브란트와 겐셔의 재량권은 그다지 넓지 않았다. 서독 헌법에 따르면 연방정부는 단 한 명의 병력도 사전 동의 없이 바이에른 주 안으로 들여보낼 수 없다는 사실을 이스라엘 정부는 모르고 있었다. 법률적으로 따져볼 때 현재 벌어지고 있는 국제적인 테러사건의 해결은 전적으로 올림픽 선수촌이 자리한 바이에른 주의 몫이었다. 따라서 브란트와 겐셔의 영향력은 바이에른 주정부가 그들의 의견을 수용하는 정도에 따라 제한될 수 밖에 없었다. 문제는 바이에른 주정부가 연방정부든 외국정부든 외부의 개입을 극도로 반대한다는 사실이었다. 그나마 정확성과 효율성 그리고 엄격한 규율로 이름 높은 독일의 명성이 이스라엘 지도자들을 안심시켰다. 다얀과 자미르는 서독 당국이 주도면밀한 구출작전을 펼칠 것이라고 믿었다. 그들은 서독 연방정부에는 대테러부대가 아예 없으며, 있다 해도 뭰헨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스라엘 정부에서 이 사실을 확인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서지정보] 제목 : 뮌헨 1972 원제 : Striking Back Striking back : the 1972 Munich Olympics Massacre and Israel`s deadly response (2005) 지은이 : 아론 J. 클라인 Aaron J. Klein 옮긴이 : 문일윤 출판사 : 황금부엉이 발간일 : 2006년 03월 분량 : 324쪽 값 : 10,000원 p.s. 원서와 국내판 표지. 첫번째 표지가 젤 멋지네요~ ![]() ![]() ![]() ![]() ![]() p.s. 요즘들어서 외국 서적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이 많이 조심스러워 졌습니다. 아론 J. 클라인이라는 사람이 알고 보니 미국의 조갑제 같은 사람이면 어쩌나 ㅡ.ㅡ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 찾아봐도 보수적인 군사전문가 정도라는 것 밖에 모르겠는데 아시는 분은 덧글 부탁드립니다.
[책을 읽고 나서]
최근 다음이나 엠파스에도 서비스되기 시작한 [브리태니커세계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반유대주의 anti-Semitism" 란 "인종적·종교적·경제적인 이유에서 유대인을 배척·절멸시키려는 사상. Hostility toward or discrimination against Jews as a religious group or “race.”"을 말한다. 어떤 한 인종에 대한 절멸이 한 사상으로 굳어져 있고 그 근원 또한 깊다는 사실은 참 무서운 일이다. 우리나라처럼 단일한 인종이 옹기종기 모여사는 사회에서는 유대인들이 유럽에서 겪고 있는 유형무형의 차별을 짐작하기 어려울 것 같지만, 우리 사회가 소수자를 대하는 태도를 살펴보면 그것과 그리 다르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아마 여러 소수자들 가운데 유대인들은 가장 주목받고 있기는 하지만 그에 따라서 잘못 알려져 있는 부분도 많은 것 역시 사실일 것이다. "유대인"에 대한 일반인들이 이미지에 대한 종합적인 개론서인 볼프강 벤츠의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를 읽다보면 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이후 유대인들은 이제 잘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별 근거가 없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들은 여전히 매부리코나 머리가 벗겨진 수전노로 돈을 밝히고 셈이 빠르며, 세계 음모론의 주도자로도 활동하며, 모든 국가의 막후에서 권력을 쥐고 있으며, 자기가 속해있는 국가를 전복시키려 하고 언젠가는 세계를 지배하려 하는 민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런 단순화는 말 그대로 근거가 없지만 너무나 오랜 역사와 잘못된 소문이 쌓이고, 선전 선동이 진행되었기에 거의 사실처럼 인식되고 있다. 이 책의 각주를 보다보면 유대인의 인신제물 공양에 희생되어(희생되었다고 알려진... 대부분 유대인에게 혐의를 씌운 것) 성인에 반열에 오른 어린이와 청소년 이야기를 볼 수 있는데 이들에 대한 성인 취소가 20세기가 되어서 이루어진 것을 보면 1945년 이후에도 유대인에 대한 이미지나 그들이 처한 현실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고 짐작케 한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안네의 일기]의 의미를 평가한 부분인 "안네 프랑크의 신화"라는 장인데 기본적인 사실조차 몰랐던 탓에 매우 놀라웠다.(우선 안네는 일기를 네덜란드어로 썼었단다. 난 안네 프랑크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피신해 있었던 것도 몰랐다.--;) 따라서 [안네의 일기]에는 히틀러 치하 독일이나 폴란드에서 있었던 홀로코스트의 학살과는 거리가 먼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래서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 책을 "안심"하고 읽게 되고, 그것을 통해 나치의 홀로코스트에 대해서는 실제와는 다소 어긋한 인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벤츠는 이에 대한 근거로 나치 치하의 독일에서 안네 프랑크와 비슷한 처지에서 작성된 여러 저작물들이 그 생생한 강압적인 현실 묘사로 인해서 인간 승리와 성장일기적인 성격이 강한 [안네의 일기]에 밀려 잊혀진 사실을 이야기 한다. TV에 수술장면만 나와도 끔찍해서 채널을 돌리는 사람들의 심리를 생각하면 왜 [안네의 일기]가, 더 문학성이 있고 나치 치하 독일의 현실을 잘 보여주는 다른 유대인 소년의 일기보다 훨씬 잘 팔리고 쉽게 받아들여졌는지 짐작이 된다. 이 외에도 현재 독일에 살고 있는 유대인들의 수가 10만 명도 안된다는 사실, 폴란드의 반유대주의가 극심해서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이후 폴란드에서 살해된 유대인들의 수도 많다는 사실 - 같은 홀로코스트의 생존자라는 사실도 그 편견의 벽을 뛰어넘지는 못했다는 점! - 이나, 스위스의 반유대주의 등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거나 짐작하지 못한 점도 많이 알려주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어 읽는 내내 흥미를 잃지 않았다. 무척이나 어려운 책일 것 같아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읽기 시작했는데 의외로 쉽게 잘 읽혀서 기뻤다. 좋은 내용을 쉽게 잘 설명해준 재주많은 저자에게 축복을 ^^ [서지정보] 제목 : 유대인 이미지의 역사 지은이 : 볼프강 벤츠 Wolfgang Benz 옮긴이 : 윤용선 원제 : - 출판사 : 푸른역사 발간일 : 2005년 04월 분량 : 278쪽 값 : 13,000원 p.s. 미국에서 일하시는 분에게 들은 이야기. 회사에서 주최하는 회식/파티를 할 때 유대인이 있을 경우에는 그들을 위한 음식을 따로 주문하는 것이 일상적이라고 한다. p.s. 이 책을 읽다 보면 유대인 역시 팔레스타인인 못지 않게 부당한 학대와 왜곡된 이미지의 희생자라는 생각이 드는데 만화 [팔레스타인](조 사코)에 묘사된 이스라엘의 인권탄압 부분을 보다보면 이런 생각이 싹 사라진다. 왜곡된 이미지에 굴레를 쓰고 있는 유대인과 팔레스타인에 대한 탄압에 앞장서는 유대인의 모습은 하나로 묶여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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