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이선희
2008/07/29   [밑줄] 히사이시 조의 하루 [12]
2008/06/07   [밑줄] 그러나 복수하지 않으면 더 괴로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10]
2008/05/02   [밑줄] 세상일이 자기 마음대로 될 리 없지 않은가 [6]
2007/01/21   [밑줄] 남자와 여자는 뫼비우스의 띠에 있는 안쪽과 바깥쪽의 관계
2005/10/01   은하철도의 밤 : 미야자와 겐지 걸작선 | 미야자와 겐지 [7]
2004/12/11   푸른 불꽃 | 기시 유스케 [2]
[밑줄] 히사이시 조의 하루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만들 때는 작곡에 집중하기 위해 나는 고부치사와小淵澤 스튜디오에 틀어박혀 있었다. 그 당시 내 일과는 다음과 같았다.


  - 아침 9시 45분, 휴대전화 알람에 의해 기상한다.
  - 커피를 마시고 10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주변에 있는 산들을 산책한다.
  - 11시 반 정도에 브런치를 먹는다.
  - 샤워를 하고 12시가 지나면 스튜디오로 돌아간다.
  - 오후 6시까지 작곡에 몰두한다.
  - 오후 6시에 저녁식사를 한다. 배가 고프든 고프지 않던 억지로 저녁을 먹는다.
  - 7시 반에 다시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서 밤 12시나 1시까지 작곡에 몰두한다.
  - 예민해진 신경은 알코올로 풀고, 몸의 긴장은 스트레칭으로 푼다.
  - 침대에 들어가서 책을 읽다가 새벽 3시 반이나 4시 경에 잠든다.


마음만 먹으면 저녁 식사를 하지 않고 다음날 아침까지도 일할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그렇게 하면 과도한 부하가 걸리는 바람에 다음날의 효율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마라톤 선수와 마찬가지로 장거리를 달리기 위해서는 페이스를 무너뜨리지 말아야 하는 것이다. 일정한 페이스로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자신의 마음가짐도 갖추어 놓으면 기분의 파도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다.
  3관 편성의 풀 오케스트라 곡을 열흘 만에 11곡이나 만들어낸 기적은 이렇게 만들어졌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작곡은 신이 내 몸속에 들어왔다고 여길 만큼 이상적인 작업방식 속에서 이루어졌다. 단 매번 이렇게 잘 되는 것은 아니다.



[감동을 만들 수 있습니까] 중에서, 히사이시 조, 이선희 옮김, 이레, 2008




얼추 셈하면 11-12시간 동안 일을 하네요. 집중적인 작곡시기의 예이긴 하겠지만 "기분의 파도에 상관없이 계속해서 일할 수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물론 예민해진 신경은 알코올로 푼다는 부분도...(퍽) "단 매번 이렇게 잘 되는 것은 아니다"는 마지막 마무리도 좋구요 ^^




p.s. 이 글 옮겨적으면서 [모노노케 히메] 음악을 듣고 있었어요. ^^v


p.s. 번역본, 원서 표지. 원제는 [感動をつくれますか?]
by delius | 2008/07/29 08:05 | underline | 트랙백 | 덧글(12)
[밑줄] 그러나 복수하지 않으면 더 괴로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 범인을 죽여도, 사체를 토막 내도 딸을 빼앗긴 원한의 만 분의 일도 풀리지 않는다. 슬픔도 줄어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살려두고 반성하게 만들면 원한과 슬픔이 줄어들까? 아니다. 이런 인간쓰레기들이 반성할 리가 없다. 만약 반성한다고 해도 에마는 돌아오지 않는다. 시간이 다시 옛날로 돌아갈 리도 만무하다. 더구나 이렇게 극악무도한 녀석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 있다고 생각하면 도저히 견딜 수 없다. 그것이 비록 교도소라 할지라도.
  그는 정신적인 고통 속에서 계속 식칼을 휘둘렀다. 범인에게 복수하나고 해도 원한이 풀리지는 않는다.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고, 내일이 보이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복수하지 않으면 더 괴로운 날들이 기다리고 있다. 죽을 때까지 지옥 같은 삶이 계속될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불합리하게 빼앗긴 사람은 어디에서도 빛을 발견할 수 없다. ...



[방황하는 칼날] 중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이선희 옮김, 바움, 2008




죄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미성년자에게 딸을 잃은 아버지가 자기 손으로 범인을 찾아 처단하는 줄거리만 보면 소설/영화 [타임 투 킬]이나 예전 노란색 장정이 인상적이었던 고려원의 미스테리 시리즈 중 하나 [복수법정]과 유사한 내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소재나 피해자의 가족에 대한 부분이 빠져있는 사법제도와 법의 맹점에 대해 이야기 하고 그 모순에 대해 독자가 공감하게 만드는 것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이 이들과 구별되는 지점은 사건을 둘러싼 외적인 요소 보다는 주인공인 아버지 나가미네와 그를 추적하는 형사들인 오리베, 마노, 하쓰마쓰가 이야기의 중심에 서 있다는 점일 겁니다. 거기에 주변인물들 이 모두 생생한 목소리를 내주면서 한 편의 시사프로그램 속 재연을 보는 느낌마져 들게 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런 큰 줄기의 사건을 다루는 소설에서는 곁가지식으로 식상하게 처리 될 수 있는 가해자의 어머니들이나 주간지 기자에 대한 묘사에 감탄했으며, 기대하지 않았던 작은 반전을 숨겨둔 것에도 놀랐습니다. 500쪽 넘는 소설이지만, 첫장면부터 곧바로 이야기를 시작해서 예상치 못하게 바로 초반부터 사건이 전개되고, 중반에 잠깐 숨을 고를 틈을 주고나서는 쭉 앞으로 달려나갑니다. 흔히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마다 말하는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게 하는 힘이 가장 잘 드러난 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이야기의 흐름은 거침이 없고 마지막 결말에 대해 여러갈래로 상상을 하게 만들면서 읽는 사람을 붙잡아 놓습니다. 범죄와 처벌, 피해자와 가해자, 사적복수에 대한 입장 등 개인적으로 막연하게 가지고 있는 기준을 마구 흔들어 놓은 작품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마지막 장면은 정말 너무 안타깝더군요. 책을 읽으신 다른 분들의 생각이 궁금해집니다.




p.s. 옮겨적고 보니 책 내용과 너무 동떨어져 보여 따로 밑줄친 부분


다카아키는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다. 체스는 인생의 축소판이라고…….
"처음에는 모든 말을 다 가지고 있지. 그대로 있으면 평온하게 지낼 수 있지만 게임인 이상 그런 건 허용되지 않아. 어떻게든 움직여서, 자기의 진지에서 나가지 않으면 안 되지. 그리고 많이 움직일수록 상대 말을 쓰러뜨릴 수도 있지만 그만큼 자기 말을 잃어버릴 수밖에 없어. 그런 면이 사람의 인생과 똑같지 않니? 또 상대의 말을 빼앗았다고 해서 자기 것으로 만들 수도 없지."



p.s. 번역본과 원서표지. 비슷한 느낌
by delius | 2008/06/07 00:04 | underline | 트랙백 | 핑백(1) | 덧글(10)
[밑줄] 세상일이 자기 마음대로 될 리 없지 않은가
... 어렸을 때부터 막연히 생각했는데, 왜 사람들은 상대에게 그토록 많은 기대를 하며 사는 것일까? 근거는 아무것도 없는데, 왜 언젠가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좋은 사람과 결혼해서 자기가 원하는 대로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세상일이 자기 마음대로 될 리 없지 않은가. 그래서 사람들은 한탄한다. 시시한 일과 쥐꼬리만 한 월급과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사랑과 결혼에 대해서. 자기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당연함에도, 그 당연한 것에 불평을 늘어놓는다. 더구나 나에게 불평을 늘어 놓아서 어쩌자는 것인가. ...


[여자 길을 걷다] 중에서, 야마모토 후미오, 이선희 옮김, 창해, 2008




제목만 보고는 인생처세서 아닌가 했는데 작가가 [플라나리아]를 쓴 야마모토 후미오인 것을 보고 재미있겠구나~ 하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1967년~2027년까지 10년을 단위로 화자가 바뀌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라 다음 편은 누가 주인공이고 어떤 전개가 기다리고 있으려나... 하는 마음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들 눈에는 평범한 가족으로 보이"는 주인공 가족의 비밀("진실을 말해주는 것이 반드시 좋은 일만은 아니다")이 밝혀지는 첫번째 소설부터, 지금부터 20년 지나면 저렇게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마지막 2027년의 이야기까지 어느 한 편 쉽게 지나칠 수 없었거든요. 한 줄로 요약하면 세 여자 주인공(엄마, 나, 딸)들이 마치 운명에 이끌린 것처럼 일상을 버리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나선다... 정도겠지만, 어떻게 이런 많은 이야기를 300페이지 조금 넘는 책 1권에 다 담았을까 싶을 정도로 크고 작은 선택과 사건, 만남과 헤어짐이 등장하기 때문에 드라마로 만들면 미니시리즈가 아니라 긴 아침드라마가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도 그렇지만 여자분들이 읽으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는 소설이었어요. 와! 이거 최고에요~ 다들 재미있어하실거에요~ 라고 말하기는 힘들겠지만,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고 야마모토 후미오의 장점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소설임은 분명하기 때문에 권하고 싶습니다. ^^;;;




p.s. 번역본과 원서 표지. 제목 짓는 데 고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by delius | 2008/05/02 01:27 | underline | 트랙백 | 덧글(6)
[밑줄] 남자와 여자는 뫼비우스의 띠에 있는 안쪽과 바깥쪽의 관계
"남자와 여자는 뫼비우스의 띠에 있는 안쪽과 바깥쪽의 관계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뜻이죠?"
"일반적인 종이는 안쪽은 끝까지 안이고 바깥쪽은 영원히 바깥이죠. 양쪽이 만나는 일은 결코 없습니다. 그러나 뫼비우스의 띠는 바깥쪽이라 생각하고 가다 보면 어느새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지요. 즉, 안쪽과 바깥쪽이 이어져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은 뫼비우스의 띠 위에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완전한 남자도 없고 완전한 여자도 없지요. 또한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뫼비우스의 띠는 하나가 아닙니다. 보통 사람들은 남성적인 부분도 가지고 있고 여성적인 부분도 가지고 있어요. 당신에게도 여성적인 부분이 많이 있을 겁니다. 트랜스젠더라고 해도 한결같지 않고, 트랜스섹슈얼이라고 해도 여러 부류가 있지요. 이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한 명도 없습니다. 그 사진속에 있는 사람만 해도 단순히 여자 육체에 남자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는 할 수 없을 거에요. 나와 마찬가지로 말이죠."



[아내를 사랑한 여자] 중에서, 히가시노 게이고, 이선희 옮김, 창해, 2006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만 보고 무작정 고른 책이었는데 원제는 [짝사랑 片想い]입니다.(찾아보니 이 책은 2003년 원제를 따라서 [짝사랑]이라는 제목으로 출간되었는데, 히가시노 게이고의 인기에 다시 새 제목을 달고 나온 것이더군요.) 제목에서 이야기를 반쯤하고 있지만, 이 작품은 성전환(transsexual, 성동일성장애[GID, 일본에서는 이 단어를 더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과 관련한 이야기로 추리소설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구분한다면 사회파 추리소설이겠지만, 그러한 추리에 관계없이 읽기에도 흥미진진하고 탄탄합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답게, 분량은 많지만 이어지는 이야기가 궁금해서 후다닥 읽었거든요. 위에 밑줄 친 부분은 책의 주제를 가장 잘 설명한 부분으로, 이 부분을 읽고 어느정도 고개가 끄덕여 진다면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시작하기 전에 바로 역자의 말이 있는데, 제목만큼이나 소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책을 다 읽고나서 보시길 권합니다. ^^




p.s. 참고로 작품 출간은 2001년. 일본에서 성전환자에 대한 특별법이 제정된 것은 2003년이고, 실제 호적정정이 가능하게 된 것은 2004년 7월부터로, 이 책이 이러한 흐름 변화에 어느정도 기여한 것은 아닐지 추측해 봅니다.


p.s. 원서 표지. 역시 뫼비우스의 띠가 ^^
by delius | 2007/01/21 17:05 | underline | 트랙백 | 덧글(0)
은하철도의 밤 : 미야자와 겐지 걸작선 | 미야자와 겐지
2001/03/02


[책을 읽고 나서]


일본 애니메이션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주문이 많은 요리점], [첼로 연주자 고슈]는 영화를 보지는 못했더라도 제목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고, 만화영화 주제가로도 널리 알려진 [은하철도 999]는 모두 한 편쯤은 보았을 것이다. 원작보다 2차 저작물이 먼저 들어오는 세태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예외는 아닌데, 일본의 국민작가라고도 불리는 미야자와 겐지의 동화집 [은하철도의 밤]도 [은하철도 999]가 방영된지 한참이 되서야 이렇게 출간되었다.


겐지의 소설이 지닌 장점은 아이들이 읽으면 아이들 나름대로 재미를 찾을 수 있고, 어른들이 읽으면 역시 어른들도 제각각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는 바로 그 사실인 것 같다. 모두 13편의 동화가 고른 작품수준을 나타내지 못한다는 점이 아쉽지만, 짧지만 흥미진진한 [주문이 많은 요리점]과 영화 원작과는 달리 좀 난폭하기까지한 [첼로연주자 고슈]의 원작을 읽을 수 있다는 점은 좋은 기회인듯 하다.




[기억에 남는 구절]


'저희 집은 주문이 많은 요리점이니까, 부디 양해해주십시오.'


"이렇게 깊은 산 속인데도 장사가 꽤 잘 되나보지?"


"그런가 보네. 하긴 대도시에서도 큰길가에는 커다란 요리점이 거의 없고, 오히려 한적한 곳에 많지 않은가?"


두 사람은 그렇게 말하면서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안쪽에 또 다시 글이 쓰여 있는 문이 있었습니다.


'주문이 상당히 많지만, 부디 화내지 마시고 참으시기 바랍니다.'





[서지정보]


제목 : 은하철도의 밤 : 미야자와 겐지 걸작선
지은이 : 미야자와 겐지
옮긴이 : 이선희
출판사 : 바다출판사
발간일 : 2000년 12월
분량 : 259쪽
값 : 8,000원




p.s. 난 처음에 [주문 많은 요리점]의 주문(注文)을 손님이 많아서 음식점 주문이 많은, 그래서 장사가 잘되는 요리점을 말하는 구나 하고 생각했었다. ^^


p.s. [주문 많은 요리점] 전문을 읽어볼 수 있는 곳. 1933년 사망했으니 저작권은 풀렸다 : The World of Miyazawa Kenji사이트의 주문이 많은 음식점
by delius | 2005/10/01 17:51 | book | 트랙백(1) | 덧글(7)
푸른 불꽃 | 기시 유스케
[책을 읽고 나서]


기시 유스케의 [푸른 불꽃]은 [검은집]과 함께 그의 걸작이라고 불러도 될 법하다. [검은집]이 텍스트를 통해 전달받을 수 있는 최고의 공포를 선사했다고 한다면, [푸른 불꽃]은 살인을 감행하는 주인공의 치밀한 심리묘사를 통해서 독자의 (불편한 - 내가 살인자의 심리에 이토록 깊게 공감하다니!)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하지만 읽고 난 후의 느낌은 후련함이라기 보다는 갑갑함과 우울함, 쓸쓸함.. 뭐 이런 기분이다. 작품의 완성도 탓이 아니라 순전히 주인공에게 너무 깊이 빠졌기 때문이다)


의부에 대한 살인을 계획하는 전반부와 그 사건으로 드리워진 그림자가 지배하는 후반부로 크게 나눠지는데 이야기가 힘을 잃거나 주제의식이 흐려지지 않고 끝까지 팽팽하게 긴장감이 유지된다. 특히 후반부는 긴박감까지 더해져 읽어나가는 것을 중단하기 어렵게 한다. 혹시나 [천사의 속삭임](1998)으로 실망했던 독자라면 다시 한 번 이 작가에게 기회를 주기를 기대한다.


[기억에 남는 구절]


슈이치는 의자에 깊숙이 몸을 파묻고 천천히 눈을 감았다. 조용한 분노가 차곡차곡 마음에 쌓여간다. 그것은 지금까지 자신을 휘감았던 붉은 불꽃과는 종류가 다르다. 그의 뇌리에서 빛나는 것은 눈이 시릴 정도로 선명한 푸른 불꽃이었다. 가장 깊은 사색을 나타내는 푸른색. 그러나 차가운 빛과 반대로 푸른 불꽃은 붉은 불꽃보다 훨씬 높은 온도로 자신을 불태운다.


그는 이미 자신이 마음의 결정을 내린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남은 것은 기술적인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



[서지정보]


제목 : 푸른불꽃
지은이 : 기시 유스케 [貴志祐介]
옮긴이 : 이선희
원제 : Ao No Honoo[青の炎] (1999)
출판사 : 창해
발간일 : 2004년 09월
분량 : 532쪽
값 : 12,000원


[p.s.]


- 일본어판 표지의 카피가 "이렇게도 안타까운 살인자가 일찌기 있었을 것인가"란다. 깊이 공감한다.


- 기시 유스케의 비공식 팬사이트 : 일본어 | 한국어 번역


- 2003년 영화화 되었다. 내가 감독이라도 영화로 만들고 싶어 했을 것 같다 : 영화정보 읽으러 가기 | 영화 포스터 : 보기


- 원래는 영화 포스터를 올렸는데 너무 커서 -.-;; 책 표지랑 DVD 표지를 다시 올린다. 2번째 표지는 슈이치가 주로 생활하던 차고.




by delius | 2004/12/11 19:55 | book | 트랙백(1) | 핑백(1)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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