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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5   [씨네21] 창간 15주년 기념 사진전 [2]
[씨네21] 창간 15주년 기념 사진전
압구정동의 LG패션 사옥 지하 1층의 갤러리 LF에서 열리고 있는 [씨네21] 창간 15주년 기념 사진전 CINE F.A.N. 사진전에 다녀왔습니다. 부제는 한국영화의 얼굴이었고 크게 3부분으로 나눠져 있었습니다. 처음은 "영화의 현장에 가다"는 제목의 영화 촬영 현장의 사진들, 2번째는 "지금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배우"라는 제목의 배우들 단독 샷 사진들, 3번째는 "한국영화의 르네상스를 꿈꾸며"라는 제목의 기증사진모음(사진판매 수익금은 시네마테크전용관과 독립영화전용관 건립기금에 기부된다고 하네요.)


매표소를 지나 처음 우리를 맞는 사진은 [인어공주] 촬영현장의 전도연과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의 배용준-전도연 사진이었습니다. 중간 중간 배우들의 연기/영화에 대한 생각을 담은 구절들이 써있었는데 첫번째 타자는 문근영이었구요.(같이 간 분이 문근영이 한 말인줄 모르고 보면 생각 깊은 노배우가 한 말로 알겠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저도 동감했어요.) 이어지는 영화 촬영 현장의 사진들을 보면서 "와 이 영화!"하면서 찬찬히 살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너는 내운명]의 박진표 감독과 전도연이 같이 걸어가는 사진을 보면서는 오 박진표 감독 키가 크네~라던가 [접속]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는 한석규가 피고있는 담배가 디스인가? 뭐 이런 큰 의미없는 소소한 구석구석 장면을 보면서 재미를 느꼈습니다. 하지만 [코르셋] 단체사진 속의 웃고있는 박광정, [싱글즈]의 장진영, [오! 수정]의 이은주, [베이비세일]과 [마요네즈]의 최진실 등 이제는 이름 앞에 고(故)를 붙여야 하는 배우들의 얼굴들만 눈에 먼저 들어오더라구요.ㅜㅜ


이어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대형 브로마이드 형태로 되어 있는 배우들의 사진들 코너로 옮겼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배우들의 사진들을 보는 즐거움이 있었는데 정말 잘생겼네... 정말 이쁘네... 하면서 구경했습니다. 송혜교 옆에 현빈 사진이나 천정명 옆에 문근영 사진 등의 배치의 즐거움도 있었구요. ^_^ (하지만 장동건 옆에 고소영은 없었는데 아마 고소영의 영화출연작 중 그리 눈에 띄는 것이 없어서 그랬겠지요. 물론 [연풍연가]의 커플 사진은 있었습니다.) 제일 눈에 띄었던 것은 이영애의 나른해 보이는 사진이었고 김명민, 안성기, 고현정 사진이 별도로 모아져 있었던 것도 독특했습니다. 셋다 젤 좋아하는 배우들이라 더 좋았어요.(김윤석 사진 밑에는 깨알만한 글씨로 "윤짱 화이팅"이라고 써있는 스티커가 있었는데 아마 팬분이 붙여놓으신듯~ 귀여워라~)


마지막 코너는 봉준호/고아성/김형구/이전호의 기증 사진 모음이었는데 봉준호 감독은 붉은 혜자라는 김혜자의 사진을, 김형구 촬영감독과 배우 고아성은 촬영현장 사진을, 이전호 사진작가는 영화 포스터용 A컷, B컷 사진들을 기증했더라구요. 이건 B컷이 더 좋네... ^^ 하면서 역시 재미있게 봤습니다. [구르믈 벗어난 달처럼]이나 [하녀] 사진도 있더군요.


다 보고 나오는데 한 분이 나오는 문을 잡아주시며 (제가 밀어야 열리는 문을 잡아 당기고 있는 것을 버벅대는 모습을 보시고는) 관람하시는 불편함은 없으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잘 봤습니다 하고 대답하니 와주셔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씨네21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손홍주라고 합니다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사진기자인줄만 알았는데 와서 찾아보니 사진팀 팀장님이시더군요) 깜짝 *_*)/ 갑작스러워서 잘 봤습니다는 말만 반복했는데 뭔가 근사한 답을 하지 못해 죄송했어요. ^^


입장료는 5,000원이었습니다. 당연히 현금만 될 줄 알았더니 카드도 되더군요. :-) 창간기념호에 할인권도 있고 포토큐브의 사진인화 무료쿠폰도 주니 밑지는 장사는 아닐듯 합니다. 전시는 5월 1일 토요일까지라니 참고하세요. 자세한 사항은 여기 링크를~ [아 전시 안내문에는 10시~8시라고 써있는데 티켓에는 10시~9시까지라고 되어 있네요. 혹 그 기간에 겹치시는 분은 미리 물어보셔야 할듯~]




p.s. 사진전 보고 나와서 밥먹고 찾아간 미스터커피. 압구정 성당 옆이라는 말만 듣고 반대편 압구정 성당을 헤맸답니다. ㅠㅠ 맛난 오늘의 커피가 2,000원! 인도네시안 만델링이었는데 일반 커피점 커피보다 다소 진하고 신맛이 신맛같지 않게 느껴지는 맛이라(쓰면서도 무슨 맛이라는 건지.. ) 맘에 들었습니다.
by delius | 2010/04/25 09:16 | exhibition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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