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게임을 해본 사람이라면 경험상 알 수 있겠지만 선택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도 다른 사람들의 플레이를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임무를 완수한 게이머에게 상을 내리고 흥미를 계속 유발하기 위해 마련된 몇 안 되는 수단 가운데 하나가 선택 범위의 확대이다.(버튼을 몇 개 누르면 선택의 여지가 더욱 많아지도록 '치트키'[게임의 유리함을 위해 만들어진 일정한 프로그램]를 만들어 유포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치트키만 있으면 누드 골프를 즐기거나 총에 맞아도 죽지 않는 영웅울 만들어내는 것쯤은 일도 아니니까.) 게임은 선택의 연속이다. 활기가 넘치고 창의력이 뛰어난 대규모의 게임 디자이너들이 고안한 선택권이 어찌나 다양한지 실생활은 비교가 안 된다. ...[게임 세대 회사를 점령하다], 존 벡, 미첼 웨이드, 이은선 옮김, 세종서적, 2006
책의 서두에도 밝히고 있지만 이 책은 게임세대들을 새로운 직원으로 고용해야 하는 중간관리자나 사장님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여러분들이 게임세대는 이렇다, 이렇다... 생각하시는 것 잘 알지만 그건 어느정도 편견이고 비디오/컴퓨터 게임에 익숙한 세대들은 이런 장점이 있으니 잘 살려서 쓰시면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이야기 한다. ^^ 오프닝 동영상 같은 게임세대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설문조사 분석을 통해 얻은 자료를 통해 게임세대의 조직 적응력, 관리자/리더로서의 자질 등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난 게임은 전혀 몰라!"하시는 중간관리자 분들에게는 더할나위없이 좋은 참고서적이다.
p.s. 책을 위한 공식사이트가 있어서 방문해봤더니 이미 신간 [아이들이 옳다 : 게임세대들은 어떻게 일자리를 직장을 바꾸었는가]가 소개되어 있다. :
http://gotgamebook.com/p.s. 개인적으로는 게임의 중요한 특징 중 "감동적이다"를 언급하면서 어릴적에 했던 게임을 잊지 못하는 인터뷰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보고 8비트 애플 컴퓨터 시절의 [로드런너]나, 겜보이의 [수퍼 마리오]를 떠올렸다. ^^
p.s. 원서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