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여행(1)
준비하기


휴가를 길게 낼 수 있을지 앞에는 예상하지 못했었 터라 미리 예약은 하지 못하고 막 닥쳐서야 갈 수 있는 곳을 알아보다 보니 방콕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기간만 따지면 더 멀리 가는 것이 맞겠지만 이것도 가기 전주에 예약을 겨우 했으니 다행이었어요. :-) 원래는 저녁에 떠나서 새벽에 돌아오는 타이항공편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했다가, 휴가 일정이 조금 변경되어서 결국 취소하고 - 일정을 변경하나 취소하나 수수료가 3만 원으로 같더군요.. 흑흑 - 케세이퍼시픽으로 바꿨습니다. 케세이퍼시픽은 오가면서 모두 홍콩을 경유하는데 대기 시간이 갈때는 1시간, 올 때는 3시간이라서 큰 무리는 없었고, 요금도 타이항공 보다 싼 편이라서 취소 수수료를 만회할 수 있었어요.(거기에 항공사에서 예약을 하니 신라면세점 2만 원 쿠폰을 주더군요. 흑 진즉 케세이퍼시픽으로 할껄 하는 후회를...) 진에어나 제주항공도 살펴봤지만 하나 같이 출발일정은 있는데 오는 날이 만석이더군요. 성수기라서 저가도 아니었구요 ^^; 이래 저래 일정을 짜면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비행기표 예약을 하고 나서 마음을 정했습니다.(마지막까지 홍콩에 2-3일 머물까? 앙코르와트를 갈까.. 여러가지 생각을 했어요.)


방콕은 2007년도에 한차례 갔던 터라 큰 부담이 없었습니다. 가볼까 하고 마음 먹은 수코타이에 대한 정보가 너무 없어서 론리플래닛 태국 2010판을 샀지만 수코타이에 대한 정보는 눈꼽만큼이었고(그나마도 유용하긴 했습니다.), 2008년 나온 론리플래닛 방콕편 역시 있어서 든든하긴 했지만 이미 2007년에 명소라고 할 만한 곳은 다 다녀왔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어요. 그외에 준비는 타일랜드 관광청에서 다운받은 여행안내서와 예전에 사두었던 큐리어스 태국이 있어서 조금 읽어두었던 것이 전부. 긴 일정과 예전 여행에 비해서 참 무책임할 정도로 일정을 안짜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숙소는 처음 열흘 가량은 시암 스퀘어 근처에 새로 오픈한 럽디(lub-d)라는 호스텔의 도미토리룸(4인실)을, 나머지 귀국일 앞두고 이틀은 공항근처의 올시즌 후어막(이전 IBIS 후어막) 싱글 슈피리어룸에 묶었습니다. 둘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갔구요. 이것으로 준비 끝~ (숙소는 각 일정에 소개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공항가기/비행기 타기


미리 온라인 체크인을 해서 자리까지 맡은 상태라 서두를 필요는 없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찍 서둘렀습니다. 출발시간이 오전 8:20이라서 리무진 버스로 이동. 온라인으로 발권받고 온전히 이 여행을 위해 만든 신용카드에서 발급받은 PP카드로 Hub라운지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 했습니다.(먹을게 없더라구요.-_-) 여유를 부리며 게이트를 갔더니 아뿔사 게이트 번호와 좌석번호를 반대로 봐서 좌석번호의 게이트를 갔지 뭡니까. 허걱... 시간은 20분밖에 남지 않았고, 게이트는 내부전철 타고 이용해야 하는 먼 곳! 악 소리를 내면서 엄청 서둘러서 가까스로 마지막에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Orz (이 이야기를 주위에 했더니 저랑 비슷한 사람이 꼭 있다고 하더군요 ㅠㅠ)


숨을 고르고 산 미구엘 맥주 한 잔 마시고
영화 [노다메 칸타빌레]를 보다가
치킨 or 피쉬 중 피쉬를 맛있게 먹고
무사히 홍콩에 도착했습니다. 대기시간이 조금 있어서 이곳에서도 PP카드가 되는 라운지에 들러서 기내에서 먹은 맥주와 다른 브랜드 맥주를 한 잔!
앞서 고생한 기억탓에 라운지에서 미리 나서서 홍콩 공항 여기 저기에 있던 PAGEONE 서점를 순례하다가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홍콩→방콕 구간은 델리까지 가는 비행기라서 기내식은 카레가 나왔습니다. 앞선 생선 기내식보다는 맛이 없었어요. -_- (맥주를 마실까 하다가 그럼 3캔? 하면서 오렌지 주스를 먹었습니다.)



2010년 09월 14일 화요일 - 방콕 도착


수완나폼 공항에 도착해서 수속을 간단히 마치고 환전을 한 후 공항철도로 이동하기 위해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아직 정비가 잘 안되어서 좀 어수선했지만 표시만 보고 다행히 잘 찾아 갈 수 있었어요. 공항철도로 시내까지는 20분이 조금 넘게 걸렸는데 예전에 버스를 탔던 것보다는 빠르고 편리했습니다.(공항철도는 빨간색 표지판~)



공항철도에서 BTS 스카이트레인으로 갈아타는 파야 타이역에서 갈아타고 도착한 숙소 럽디. 시암역에서 한 정거장 더 가는 내셔널스타디움역에서 바로 보이는 좋은 위치의 호스텔이었습니다.(시암역까지 걸어서 2분?) 어찌나 반갑던지 흑흑 일단 숙소 도착으로 1차 관문은 통과~





제 일정은 여기서 원래 짐만 맡기고 바로 북부터미널로 가 수코타이행 야간 버스를 타고 수코타이와 씨싸차날라이를 두루 구경한 후 역시 저녁 버스로 다시 방콕에 와서 체크인하는 것이었는데 어리버리한 탓에 이 계획은 무산되고 결국 다음 날 수코타이로 가게 되었습니다. ^^ 첫날 오후 일정과 수코타이 방문기는 다음 포스트로 미룹니다. :-)




지출내역


[한국]
- 택시비 3,000원
- 리무진버스 12,000원
- 면세점 쇼핑 : 몇 만 원(신라면세점 2만 원 할인권을 이용해 부모님 선물 면세점 쇼핑^^)


[방콕]
- 공항철도 : 15바트 (1바트 = 약 40원 계산, 600원!.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프로모션 가격이라고 하더군요)
- BTS 카드 충전 : 345바트 (여행자에게 유용하게 345바트로 구간에 관계없이 15번 탈 수 있는 상품이 있어서 그것을 충전했습니다. 나중에 한 번 더 했으니 처음부터 25번에 550바트나 35번에 735바트.. 를 이용할껄.. 하는 후회를 살짝 했어요, 하지만 할인율 차이가 크지는 않더라구요. BTS카드는 2007년 반납 안했던 것을 이번에 가져갔는데 그대로 사용이 가능했어요.^^)




p.s.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환전해서 수완나폼 공항서 바트로 환전했습니다. 뭐 큰 돈 바꾼 것이 없어서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큰 차이는 없더라구요.
by delius | 2010/10/03 12:05 | tour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delius.egloos.com/tb/4474150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Charlie at 2010/10/03 12:50
방콕 여행이라고 하시니 물론 저 방콕이겠지만, 방에 콕..(거기까지!!)
농담인거 아시죠~ :)
Commented by purejoy at 2010/10/03 17:58
항상 기내식까지 꼼꼼하게 올려주셔서 님의 여행기를 기대하게 된다니까요~^^ 근데... 요즘 맥주를 즐기시는것 같네요..홍홍^^ 태국하면... 손모으고 코쿤캅~ 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바트도 올만에 들어보니 정겹구.. 제가 태국여행때 우리팀 회계를 맡았었는데 좀 나이많으신 분들이 예산이상의 간식을 자꾸 요구하셔서 바트 계산하면서 울컥~ 한적이 있었거든요... 저도 그때 한국서 달러로 환전해서 태국가서 바트로 바꿨었는뎅... 암튼.. 계속되는 상세한 태국여행기, 기대합니당~^^
Commented by delius at 2010/10/04 09:41
- Charlie님 : 방콕에서 방콕하면...(퍽)
- purejoy님 : 네네 저도 코쿤캅 많이 했어요.. 아는 말이라고는 그것뿐 ^^ / 예전에는 1바트 = 30원이었는데 이제 40원이 되어서 흑흑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



카테고리
전체
book
biography
obituary
music
entertainment
movie
internet
tour
underline
mistyped
photo
talk
publishing
press
exhibition
bonus
최근 등록된 덧글
안녕하세요 .. 시간이 ..
by at 08/05
지식이 짧아서 잘 모르..
by 골룸 at 05/08
Rorex가 아닌 Rolex로..
by ㅇㅇ at 06/30
파리여행을 끝으로 올라..
by purejoy at 11/26
- 이요님: 네 신기한 소..
by delius at 08/31
두번째 중세박물관의 그..
by 이요 at 08/30
- 카이토님 : 감사합니다..
by delius at 07/29
오~ 감사합니다 딱 이렇..
by 카이토 at 07/25
- 잘나가는 꼬마사자님:..
by delius at 07/19
저거 콩시에르 쥬리였군..
by 잘나가는 꼬마사자 at 07/18
메모장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최근 등록된 트랙백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by 잠보니스틱스
이전블로그
2013년 09월
2013년 08월
2013년 07월
2013년 06월
2013년 05월
2013년 01월
2012년 12월
2012년 11월
2012년 10월
2012년 09월
2012년 08월
2012년 07월
2012년 06월
2012년 05월
2012년 04월
2012년 03월
2012년 02월
2012년 01월
2011년 12월
2011년 11월
2011년 10월
2011년 09월
2011년 08월
2011년 07월
2011년 06월
2011년 05월
2011년 04월
2011년 03월
2011년 02월
2011년 01월
2010년 12월
2010년 11월
2010년 10월
2010년 09월
2010년 08월
2010년 07월
2010년 06월
2010년 05월
2010년 04월
2010년 03월
2010년 02월
2010년 01월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이글루링크
erehwon.LAB
修身齊家萬事成
여성주의 코칭 발전소!
평범한 블로그
GROOVY FREAK
[SCENE-N-MIND]
log
SabBatH
까모의 룰루랄라~
잠보니스틱스
鐵木居士의 月印千江
河伊兒의 고물상
대답이 있다.그냥 시체는..
Extey Style
그냥그냥
들풀.넷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HIBERNATE IN LIBRARY
단순하고 소박하게
잉여 인간을 벗어나다 (..
추리소설 1000권 읽기! ha..
Closed
.
Love calling Earth : ..
Null Model
은하수를 여행하는 스트..
웅이네 방
일본에 먹으러가자.
秘するが花
Trivia
WALLFLOWER
Crooked House (..
the world is naked.
디지털을 말한다 by oojoo
한일 아이돌 뒷담화 온..
♠후리지아 향기처럼♠
v e r . b e t a
The Phantasist
卷き戾しの街
뭐 별 거 안 하는 블로그..
사는 이야기~
Pepe
Schubertiade
자유분방 / 殺身成戱
어스름한 달빛에 취해
§ 응!! §
차이컬쳐
이제는 없는 공주를 위하여
나르키
주로, 텍스트의 공간
isao의 IT,게임번역소
산하의 썸데이서울
사색의풍경
다이나믹 부산
witched little tiny hut
Dj ccuri의 림보니카니아
blogger jely
Sion, In The 3rd Dim..
누구의 것도 아닌 집
漁夫의 'Questo e quell..
Neverland

http://studioxga.net..
무명
Surviving in Australia
중급 애호가의 이런저런..
Lifelog
kumakuma memory ..
starla's trash can 혹..
Fithelestre in an Egloo
Life is hard when you..
골룸의 골방
다시 숲
てるてるx小女
.
無爲徒食
maniacs
AURA's Showcase
Photo archive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ad hoc record
평범한 김차장의 좌충우..
a quarantine station
Cafe Greco
Nomadic-land
D's Notizbuch
리치 커피 올드 패션의 ..
All about IT Trends
이곳은 雨柳堂입니다.
484
외계인 교차점
★ Memo Log !
LoLieL the Black On..
naoya.egloos.com
푸르미 세상
블로그스팟
담 배 가 없 다
drifter
메르카토르
그리고 나의 남은 이야기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Bistro Fishbowl
하이드
white table
아뿔싸! 지구에서 살다...
딸기밭은 영원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ㅁ-
묵색 혹성
한글이 꿈틀
モモのカンヅメ
쭈르르'스 이글루
손안의책 편집부입니다
[칼럼니스트]
날개를 펴는 곳
변천 Komix
이전
品절
허클베리 핀의 모험
woody's film review
bono
알라딘의 Coool~하게..
꼬냉이 야옹 야옹 *^o^*
33.GONY
두근두근 라이프
dayBYday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
Seek Your Daimonion
Kindred Spirits - 빨..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Dust's house
conan's lazy blogging
레스톨 블로그
더러운 물 속에서
아돌군의 잡설들.
로망의 연금술사
행복한 짐승
: 숨어있기 좋은 방 :
Black or White
High enough!
리비에라를 쏴라
주 모씨의 이바구별곡
쿤데라 할아버지도 못이룬..
ms.b.adler's-I.T.U..
동남아시아 11개국 Chan..
모리제의 일본생활
역설의 제 12 우주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Nanna's memory
레인블루 :: 책과 영화 ..
이공간 [異契褸雅粹透..
월간 키노 KINO 인덱스 ..
1+1=2
For the great stone f..
쓸데없는 것들의 박물지_
╔☺ ♫♪ 유치짬뽕 샤..
英雄本色
후랭클리 스피킹
잉여력27년
양을 쫓는 모험
Jeimian in Okinawa ..
23시 59분의 잉여로운 잡담실
그냥 사람이 사는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도로시
김부장의 가구 만들기
낭만주의자의 취향
寂兮寥兮
DICKHOUSE
finnegans cake
b군, m양을 만나다
.
뿔언니의 쓰잘때기 없는..
허주사우르스
zizek
hanuol blog
新 YoRoZU放談
ひるの幻、よるの夢
애자일 이야기
Homo Peregrino in the..
poeme electronique
커피광 낙서광
Backstage
QUELPART
Like a Complete Unk..
ex
펠레아스의 이글루
좋은 것만 좋아
How I Learned To Sto..
새로운 것은 언제나 신나게..
the Sputnik Sweethe..
무재칠시(無財七施)
예술영화전문블로그 씨..
Fantastic world
괜스레저렇게
thru and thru
Lost and Found
나의산행기
밤의 열두 시간
O.O
-
참 쓸쓸한 당신의 독
여보게저기저게보여
mocca
Make it count. Meet m..
다섯번째 방
정치는 현실입니까?
안녕하세요
hongahn.me
youlhwadang 'librar..
...............
PLAYGROUND
Hey Julie
joooh
Post Gun-in era
숨은 방
베를리너에서 서울리따로.
앤잇굿? Since 2007
steal life
수줍은 느낌의 미소
.
I'm Not Joking
~Floating Paradise~
dunkbear의 블로그 3.0
FLOW
시사만화 '골판지'
The Last Order
Secret Chamber
SEOUL-in
words can hurt you
♨ 영혼은 죽지않아- 하..
crisp
인생이란 필드의 문화기술지
arctic letters from lon..
wanna be a free man.
클래식 음악 노트
Jiy
잘나가는 꼬마사자의 사파리
이글루 파인더

포토로그

D E L I U S
태그
퐁텐블로성 퐁텐블로 로댕미술관 일리야세갈로비치 베르사이유궁전 퐁텐블루성 세갈로비치 베르사유궁전 키스해링전 프랑스여행 캐브랑리박물관 그랑트리아농 베르사유 클뤼니중세박물관 퐁텐블루 오르세미술관 파리여행 오르세 기메박물관 들라크루아미술관 파리건축박물관 키스해링 팡테온 일랴세갈로비치 퀴리박물관 퀴리뮤지엄 뱅센 얀덱스 파리 쁘띠트리아농
전체보기
rss

skin by Ho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