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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하기
앞서 썼듯이 원래는 막연히 유럽에 가고 싶어요... 하는 정도 외의 생각은 없어서 로마, 파리, 베를린, 마드리드 등등의 도시 이름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루프트한자에서 세금포함 59만 9천 원이라는 가격에 유럽여행티켓이 한시적으로 나와서 예약을 하려 했으나 일정이 애매하여 포기했습니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것이 JAL의 도쿄나 오사카 경유 유럽노선이었습니다. 대기시간도 짧고, 또 일본공항에서 대기하면 연착이 되거나 해도 뭔가 안심이 되는 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가격이 낮았습니다. 출발/도착 일정을 정하고는 처음에는 "로마 in - 파리 - 런던 out" 이런 일정을 생각했지만 첫 유럽여행이라 나라간 이동이 낯선면도 있고 주위 분들 충고가 3-4일로는 각각 도시를 제대로 보기 어렵다는 이야기를 듣고 파리나 런던 중 한 곳을 가야지 하고 맘을 먹었습니다. 일정을 확정하고 예약을 하려 했더니 헉 여권 만기가 6개월 채 안남았지 뭐에요. O.O 서둘러 부스스한 상태에서 사진찍고, 저녁까지 찾을 수 있는 여권발급소를 찾아서 새 여권을 만들었습니다. 2만 얼마를 주고 연장을 할까 했는데 5만 얼마를 주면 10년만기 새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고 해서 새로 만들었습니다. 3일째에 여권을 찾았지만 그 동안 모두 예약이 끝났으면 어쩌나... 하면서 마음을 졸였답니다. 그 3일동안 유럽에 대한 여러 책들을 보면서 어디를 갈까... 하고 끝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하다가 예산과 여러 좋은 공연들을 저렴한 가격에 볼 수 있는 등 여러가지를 고려. 파운드화 약세를 틈타 런던으로 확정을 했습니다. 새 여권 받은 날 세금포함해서 약 77만 원에 티켓을 예약하니 이제 정말 가는구나! 하는 실감이 났습니다. 일정이 확정되자마다 매일 매일 공연을 카드로 예약했습니다. 이 부분은 다시 별도 포스트로 올리려구요. 아시아권만 여행다닌터라 제가 외국인인 것이 두드러지는 나라에 가는 것이 좀 떨리기도 하고 그런면이 있었는데, e-티켓 발권까지 되고 나니 뭐 이제 어쩌겠어~ 하는 맘이 들더군요. 이때부터 유럽여행으로 유명한 유랑카페에 가입하고, 윙버스의 후기들을 읽고, 프랑스 박물관 여행 책은 접고 본격적으로 런던에 대한 책을 찾아 읽었습니다. 아래는 준비하면서 도움이 되었던 책들입니다. ![]()
미리 미리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것을... 하는 후회를 하면서 가는 전날까지 책을 읽고, 숙소예약도 전전날인 월요일에 겨우 했습니다. 10일동안 쭉 옮기기 않고 한군데 있으려고 하니 딱 조건에 맞는 곳이 없더라구요. 그러다가 가격도 싸고 하이드파크 근처고, 10일동안 계속 비어있는 숙소가 있어어 예약 확정. 이제 모든 준비를 마치고 드디어 출발입니다. : ) 공항가기/비행기 타기 늘 싼 공항철도를 이용했지만 출발시간이 아침이라 어쩔 수 없이 공항버스로 이동했습니다. 집에서 정말 새벽같이 나와서 택시타고 리무진버스타는 곳으로 이동. 버스를 타니 5시 30분이더군요. 공항까지는 채 1시간이 걸리지 않아서 보딩패스를 받을 때 무척 좋은 자리 - 비상구 앞 - 를 받을 수 있었어요. 일찍 갔다고 생각했지만 가보니 시간 여유가 많지 않더라구요. 네이버 스퀘어에서 윙버스의 런던 가이드를 주는 것을 미리 알고 방문해서 한 부 챙겼습니다. 그러다 보니 벌써 탑승시간.(오랜만에 간 탓인지 터미널이 늘고, 이동할 때 모노레일로 이동을 해야 하더라구요.) ![]() ![]() 나리타 공항에 내려서 환승쪽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선 자리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좁은 자리였지만 비상구 앞이라 발뻗고 바로 옆에는 아무도 없어서 정말 편한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아사히맥주를 한 캔 먹고 ^^ (옆쪽의 일본 아저씨는 에비스를 달라고 해서 먹던데 후회했어요 ㅠㅠ) ![]() ![]() ![]() ![]() ![]() ![]() 04월 29일 수요일 첫째날 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받고 - 첫 방문이니? 왜 왔니? 얼마나 있을 거니? - 바로 통과. 7일짜리 트래블카드를 사고 6존인 히드로 공항에서 1존인 숙소까지 이동하는 2파운드를 추가로 지불했어요. 흑인 매표원 아저씨가 숙소가 어디니? 하고 물어보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더군요. 피카딜리선을 타고 숙소가 있다는 베이즈워터 역으로 향했습니다. 안내책자를 보면 지하철이 좁고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했는데 막상 시간은 45분 정도에 음.. 좁지만 사람이 없어서 앉아서 무사히 잘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갈아타는 환승역에 도착해서 다른 노선으로 갈아타는 데 좀 버벅거리면서 헤맸습니다. 하지만 다행히 아주 오래헤매지는 않고 도착했습니다. ![]() ![]() 웨스트민스터 대성당 짐을 풀고나니 7시가 조금 넘었더라구요. 7시 30분 공연에는 늦을 것 같지만 어쨌든 성당을 찾아 나섰습니다. 미리 약도를 가지고 갔지만 좀 헤매다가 의외로 쉽게 발견. ![]() ![]() ![]() 연주회를 다보고 나오니 9시가 넘어서 어둑어둑하고 이미 거리에는 사람도 없더군요. 스타벅스도 문을 닫아서 깜짝 놀랐어요. 정말 우리나라는 밤에 활동하기 좋은거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대로 숙소에 들어가기는 억울해! 하면서 테스코에서 산 우유와 기내에서 안먹고 가져왔던 빵을 먹으면서 밤거리를 싸돌아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이쁜 간판도 보고 버킹엄 궁전도 우연히 보고... 이래 저래 걷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 ![]() 이렇게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새벽에 침대 아래 주인이 들어왔는데 어찌나 까탈스럽고 무례한지 제가 조금만 뒤척여도 시끄럽다고 화를 내는 통에 확 숙소를 옮길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화내는 영어는 잘 알아듣겠더군요. ^^ 다행히 다음날 비는 침대가 있어서 이동하고 신경을 거슬리지 않으려고 있는 내내 피하고 지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좋은 사람이었는데 이 사람 - 알렉스라는 이름의 필립 세이무어 호프먼을 닮은 사람이었어요 -_-; - 때문에 첫날의 연주회에서 얻은 좋은 기분이 많이 반감되었어요. 하지만 숙소에 있는 시간은 일정 중 잠깐~ 하면서 다음 날을 기약했습니다. 지출내역 [한국] - 택시비 2,800원 - 리무진버스 12,000원 - 콘센트와 자물쇠(공항에서 샀어요) 10,900원 [영국] - 트래블카드 7일권(1~2존) : 25.8 파운드 - 공항-숙소 이동(6존에서 1존) : 2파운드 - 숙소비 : 99파운드 (예약금 9.9파운드 + 실제 도착해서 89.1 파운드 지불) - 열쇠 보증금 : 10파운드 (체크아웃할 때 받았어요~) - 500ml 우유 : 0.45파운드 - 공연기부금 : 1파운드 p.s. 지금 생각해보니 첫날은 2번 지하철을 탄 것 밖에 없으니 트래블카드를 개시한 것이 아까운 일이었습니다. 2째날부터 하게 해달라고 할껄.. 하고 후회했어요. p.s. 제가 환전할때는 기준환율이 1파운드 = 1,976원 이었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살때 기준 1,895원이네요. 흑흑 이럴줄 알았어요 ㅠㅠ 런던여행 포스트 링크 - 런던여행(1) - 런던여행(2) - 런던여행(3) - 런던여행(4) - 런던여행(5) - 런던여행(6) - 런던여행(7) - 런던여행(8) - 런던여행(9) - 런던여행(10) - 런던여행(11) - 런던여행(12) - 빅토리아&앨버트뮤지엄 - 코톨드 갤러리 - 파르테논 신전 조각(엘긴 마블) - 노팅힐 포토벨로 마켓 - 영국박물관에서 찍은 사진들 - 런던 - 클래식 공연 예매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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