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 데이빗 슬레이드
귀가 얇은지라 예고편에 혹해서 영화를 보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인데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역시 예전에 예고편을 보고는 "꼭 봐야지!"하는 생각을 했던 영화였습니다. 소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30일 동안 밤이 지속되는 마을에서 발생한 의문의 사건을 우리의 보안관 조쉬 하트넷이 해결하는 이야기로 막연히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뱀파이어물이었습니다. 영화 배경은 보고 있는 내내 춥다고 느낄 정도로 추운 극지방의 하얀 눈밭, 고어영화라고 봐도 나쁘지 않을 정도로 심심하면 나오는 끔찍한 장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설정들을 생각하면 여름 개봉하면 정말 딱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는 첫 공포영화를 일찍 봤네~ 하고 생각했거든요. 짧게 말해 스릴러가 아니가 공포영화라는거~ 저는 공포영화 좋으니까 생각지 못한 보물을 발견한 느낌으로 봤지만 범죄영화나 스릴러를 기대하신 분은 낚이셨다고 생각하실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살육의 현장을 공중에서 무심하게 천천히 지도 보듯 훓어내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뱀파이어류 영화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적극 추천~ 조쉬 하트넷 좋아하시는 분에게도 추천합니다~ :-)




p.s. 처음에 나오는 외지인이 얼굴이 낯익어서 누굴까... 하고 생각했는데 찾아보니 [X맨 3]의 엔젤이더군요. *_*


p.s. 원작이 그래픽노블이라는데 혹시나 [300]처럼 세미콜론에서 내주면 좋겠네요. 아래는 영화포스터 못지 않은 원서의 표지들




by delius | 2008/01/13 15:01 | movie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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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1/13 15:03
이거... 흡혈귀가 정말 흡혈귀 처럼 생겼더군요. ^^ 그간 흡혈귀 영화들에 흡혈귀는 무슨 완소남 완소녀 같은 부류들만 나와서 물려도 상관 없겠다는 마음이 들게 했죠 ^^
Commented by delius at 2008/01/13 15:06
- 파파울프님 : ㅎㅎㅎ 정말 그렇네요~ 정확한 지적이십니다~ : )
Commented by ArborDay at 2008/01/13 17:20
흡혈귀집단은 [죽음의 키스] 이후에 본 것 중 가장 매력적인 편이었는데, 30일이 너무 긴건지 리듬조절에 조금 실패한 듯 보이더군요. 첫날부터 설쳐댔는데 30일 참 무난하게 갔구나라는 생각도 들고. 초반부에 비해 후반부가 약한 느낌이랄까.

물론 범작은 된다고 봐요. ^^
Commented by delius at 2008/01/13 20:03
- ArborDay님 : 네 말씀하신대로 30일이 너무 길었던 것 같아요. 존재를 숨기려는 의도는 있었지만 꼭 그렇게 30일을 다 기다렸다가 불태웠어야했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참을성 강한 뱀파이어들 같으니라고 ^^
Commented by polly at 2008/01/14 02:04
전 이거 스틸컷에 낚여서 봤습니다. 꽤 재밌었어요. :)
맘에 든것은 첫날 무참하게 살해되는 사람들과 설쳐대는 흡혈귀들을 공중에서 찍으면서 쭉 흝는 장면이었죠.
Commented by delius at 2008/01/14 09:49
- polly님 : 저는 예고편에 polly님은 스틸컷에 ^^ / 오 그렇죠~ 저만 좋아한 게 아니었군요~
Commented by ozisang at 2008/01/14 18:19
표지가 굉장하네요. 저도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스플래터쪽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요. 저역시 흡혈귀집단이 매우 흥미로웠어요. 그들이 내뱉는 말도요. 뭔가 존재의 근원에 대해 더 말해주길 기다렸는데...^^ 좀 아쉬웠죠.
Commented by delius at 2008/01/14 22:03
- ozisang님 : 네 표지가 멋져서 내용이 더 기대된다는... : ) / 그 부분이 좀 애매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뭔가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은 안어울렸을지도 ^^
Commented at 2008/01/18 00: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delius at 2008/01/18 13:45
- 비공개님 : 별말씀을요~ 트랙백에 있는 arborday님 리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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