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올해 최고2006년 올해 최고 - 영화/책개표방송 보다가 마음이 심란해져서 -.-; 올려야지.. 하고 생각만 하던 "올해 최고" 포스트를 올립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화랑 책만~. 선정기준은
재미1. 외국영화 [극장에서 본 것 기준. 단편 제외] 후보작 10편-
훌라걸스-
드림걸즈-
타인의 삶-
플루토에서 아침을- 더블타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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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그림- 조디악
- 본 얼터메이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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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 - 헤어스프레이
올해 제가 본 최고의 외국영화는~
선정후기 : 영화표 모아둔 것을 살펴봤더니 전체적으로 75편 정도되네요. 아마 가장 열심히 영화관에 다녔던 한 해가 아닌가 합니다. : ) 재미있는 작품이 많았지만 인상적이었던 작품 10편을 골라봤습니다. 아오이 유우 만세를 외치면서 [훌라걸스]를 보았고, 아 어쩜 저렇게 노래를 다 잘하는 걸까.. 하면서 [드림걸스]를 봤습니다. :-) 킬리언 머피의 연기에 감탄을 하면서 [플루토에서 아침을]을, 파커 포시의 매력을 떠올리면서 [페이 그림]을 선정했습니다. 마크 웰버그와 맷 데이먼의 액션이 빛나는 [더블타겟]과 [본 얼터메이텀]을 골랐습니다. 긴 상영시간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은 [조디악]이나 [색, 계] 마찬가지였고, 가장 최근에 본 [헤어 스프레이]는 재미있는 뮤지컬 영화는 이런거에요라고 노래를 해주더군요 ^^ 마지막까지 [본 얼터메이텀]과 [타인의 삶] 사이에서 갈등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책장을 펼쳐보는 모습이 기억에서 떠나지 않더라구요.
2. 한국영화 [극장에서 본 것 기준. 단편 제외] 후보작 6편-
우아한 세계-
밀양-
기담- 세븐데이즈
- 즐거운 인생
- 극락도 살인사건
올해 제가 본 최고의 한국영화는~
선정후기 : 일부러 피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영화를 많이 안봤더군요. 75편 중 25편. 본 작품이 적었던 탓도 있지만 딱히 고를만한 작품도 많지 않아서 10편이 아니라 6편만 골라봤습니다. 송강호의 연기와 내용이 인상적이었던 [우아한 세계]을 먼저 꼽아봤고, 올해 한국 공포영화 중 최고라고 할만한 [기담]을 먼저 골랐습니다. 덜컥거리는 면이 있지만 매력적인 구석도 있는 [세븐데이즈]와 [극락도 살인사건], 그냥 보고 나니 즐거웠던 [즐거운 인생]도 좋았고요. 6편을 고르는 것은 어려웠지만 최고의 한국영화를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3. 비소설 [발간연도에 관계없이 읽은 시점 기준 - -;;] 후보작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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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컴퓨터- 마음의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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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는 생각하지 마 -
불량의학 -
뮌헨 1972 -
먹고, 쏘고, 튄다- 아름다운 응급실
- 호모 코레아니쿠스
- 행복의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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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빈곤, 누구의 책임인가?올해 제가 읽은 최고의 비소설~
선정후기 : 작년과 달리 올해는 소설만 읽었던 것 같더군요.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비소설쪽은 읽은 책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내년에는 좀 더 균형을 맞춰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선거에 대한 생각을 180도 바꿔준 [코끼리는 생각하지 마]나 지적인 에세이를 읽는 기쁨을 안겨준 [먹고, 쏘고, 튄다]와 [행복의 건축]은 정말 한 장 한 장 넘어가는게 아까웠고, [불량의학]이나 [뮌헨 1972], [세계의 빈곤, 누구의 책임인가?]를 보면서 몰랐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알게 되었습니다. [호모 코레아니쿠스]를 읽으면서는 한국사회를, [보이지 않는 컴퓨터]를 통해서는 컴퓨터를 다른 눈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지막까지 [아름다운 응급실]과 카렌 암스트롱의 자서전인 [마음의 진보] 사이에서 갈등했는데, 제 기준이 재미라는 면에서 [아름다운 응급실]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4. 소설 [발간연도에 관계없이 읽은 시점 기준 - -;;.] 만화 포함 후보작 15권-
도플갱어-
바디-
암피트리온- 가라, 아이야,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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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헨리슈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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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
시티즌 빈스-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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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다크-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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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스 문도스-
연문-
왕국의 열쇠올해 제가 읽은 최고의 소설~
선정후기 : 대강 추려보니 한 80권 정도를 읽은 것 같은데 그 중에서 15권을 뽑았습니다. 작년에 이어 일본소설 편식이 심해져서 15권 중에 일본소설만 8권이 뽑혔군요. ㅡ.ㅡ 일본소설 읽는 것을 줄일 생각은 없지만 다른 소설도 많이 봐야겠습니다. [맛]에 이어서 [기상천외한 헨리슈거 이야기]를 뽑았고, 나오키상 받은 단편집은 최고에요를 외치면서 [연문]과 [바람에 휘날리는 비닐 시트], [수달]을, 그리고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인 [나의 미스터리한 일상]을 뽑았습니다. 올해 읽은 요시다 슈이치 소설 중에서는 [나가사키]를, 미야베 미유키 소설 중에서는 [누군가]를, 기리노 나츠오 소설 중에서는 [다크]와 [암보스 문도스]를, 주제 사라마구 소설 중에서는 갈등하다가 [도플갱어]를, 데니스 루헤인 소설 중에서는 [가라, 아이야, 가라]를 골랐습니다. 만화책으로 [왕국의 열쇠]를 뽑았고요.(만약 올해 [플라워 오브 라이프] 4권 번역판이 나왔으면 뽑았을텐데 아쉽습니다. ㅜㅜ) [바디]와 [암피트리온]은 생각하면서 더디게 읽히는 소설읽는 재미를 다시 알려주어서 선정했습니다. 올해의 최고 소설은 다시 봐도 재미있었기에 1월에 읽은 책이긴 하지만 큰 갈등이 없이 선정했습니다. 빈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