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가우슝 여행 (8)
한동안 뜸헀던 ^^ 방콕·가우슝 여행기 마지막 포스트입니다. 방콕에서의 마지막 날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짜뚜짝 주말시장


마지막날 비행기가 오후 2시 10분이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추면 짜뚜짝 시장에 갔다가 마사지도 한 번 더 받을 수 있겠다(이미 마사지 중독 *_*)는 생각에 아침에 일어나 짐을 챙기고 짜뚜짝 시장으로 향했습니다. 짜뚜짝 시장은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만 열리는데 가장 규모가 크고 물건 값도 싸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듣던 대로더라구요~ 정말 크고 살 것도 많고 가격도 싸고~ 방콕 가실 때 주말이 중간에 있으시면 강추합니다.
워낙 크기 때문에 중간에 길을 잃어서 도움을 요청했던 안내소. 지도와 함께 지금 위치가 어디인지 알려주셨는데 너무 친절하시더군요. ^^
중간에 그동안 못먹었던 코코넛 열매 쥬스를 사먹었습니다. 다 먹고 처치가 곤란할 정도로 크고 무거웠는데 맛은 있더라구요~
시장에서 선물들을 몇 개 사고는 바로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 숙소 앞에 있는 바디튠에 들렀습니다. 이때가 11:00쯤 되었는데, 1시간 마사지 받고 바로 짐챙겨서 택시 타고 공항가면 13:00까지는 도착할 수 있겠지~ 하고서는 발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아 너무 좋더군요. *_* 마사지 해주시는 분이랑 조금 이야기 했는데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까 동생분도 한국에서 일하고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


마사지를 잘 받고 짐을 챙겨서 바로 체크아웃 하고 나와서 눈에 띄는 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한숨을 돌렸는데 헉 교통체증에 걸려서 차가 꼼짝을 안하고 - 정말 아무 움직임 없이 - 10분을 그냥 서있는 겁니다. 시간은 가고 주위는 조용하고(이런 일이 일상다반사인지 다른 차들의 반응도 없고, 경적소리도 없고 그렇더라구요.)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고 이러다 비행기 못타는 거 아닌가? 마사지를 받은 내 잘못.. 하면서 별의별 생각을 다하고 있었는데, 운전기사분이 제 사정을 아셨는지 잠깐 틈이 나자 요리조리 빠져나가서 불법 U턴을 해 아까 온 길을 거슬러가서 다른 길로 빠져서 결국 아주 늦지는 않게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팁도 듬뿍 드렸어요~ 아래는 차가 쌩쌩 달릴 때 편안한 마음으로 찍은 사진들입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보딩패스를 받고 잠깐 숨을 돌리고 나니 바로 탑승시간이 되더군요. 방콕에서 카오슝으로 가는 기내식도 올 때와 마찬가지로 그럭저럭이었습니다. 아래는 기내식 사진과 비행기안에서 본 타이베이 영자신문에 실린 로또 번호. 저 번호로 로또나 하나 살까봐요~




카오슝 도착


카오슝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6시 30분이었는데 공항에서 시내까지 오니 정말 어두 컴컴했습니다. 역시 밤거리를 좀 헤매고 다녔는데 날씨도 우중충하고 늦은시각이라 큰 감흥은 없었습니다. 아래는 그 때 찍은 사진 몇 장입니다.
이렇게 그다지 재미있는 일 없이 여행의 마지막 날이 지나갔습니다. 만약 방콕이었으면 더 가볼 곳이 많았는데 하는 아쉬움이 들면서 직항을 선택할 걸 하는 후회가 살짝 들더라구요. 카오슝에서 인천가는 비행기는 아침 8시 반 비행기~ 일찍 일어나야지~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인천으로


새벽같이 일어나서 잠깐 역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어제 비가와서 그런지 도시가 깔끔하고 공기가 맑은 것 같더라구요.
일찌감치 공항에 도착해서 역시 일치감치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식구들 선물로 담배랑 술 - 흑 안좋은 것만 ㅠㅠ - 을 조금 사구요. 아래는 마지막 기내식입니다. 역시 그다지 인상적이지는 않았지만 뭐 아주 이상하지도 않은 평범한 기내식이었습니다.



인천에 도착한게 점심 무렵이었는데 역시 갈 때와 마찬가지로 공항철도 타고 김포공항으로 가서 거기서 5호선으로 갈아탄 다음, 다시 2호선 갈아타고 뭐 이런식으로 집에 왔습니다. 좀 피곤하긴 했지만 뭐 아주 힘들지는 않아서 그렇게 왔습니다. 집에 도착하는 3시쯤? 되더군요.


이렇게 방콕·가우슝 여행을 잘 마쳤습니다. 포스트에 안올렸던 사진이랑 원래 사이즈 사진 등등은 별도로 포토로그에 올리려구요~ 마지막 사진은 아유타야에서 뚝뚝을 대여하시던 가이라는 분의 사진입니다.(사람 사진 잘 못찍는 저를 위해 모델이 되어주셔서 감사해요~) 혹시 아유타야 가셔서 뚝뚝 빌려서 여행하실 계획 있으면 이 분 적극 추천합니다.^^)/




지출내역


- 짜뚜짝 시장 구입 선물 160바트
- 코코넛 쥬스 30바트
- 모터사이틀 30바트
- 발마사지 370바트(팁 30바트 포함)
- 택시비 360바트(팁 50바트 포함)
- 숙박비 400元




p.s. 방값(워낙 싼 곳에 묶긴 했지만)이나 여러가지를 다 합쳐서 평균을 내보니 1일 평균 5만 원 정도씩 쓴 셈이더라구요. 여행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포스트에 썼던 정도 급의 숙소에 묶고 저처럼 새우만 먹고 -.-; 마사지만 받고 -.-; 무계획 하게 걸어 돌아다니고 -.-; 그러면 그 정도 든다고 어림짐작해 주세요~
by delius | 2007/11/15 00:10 | tour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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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MIMI at 2007/11/15 14:33
전 짜뚜짝만 가게되면 막~정신을 놔요..@@
너무너무 살 것들이 많다는...그래서 돌아올 땐 로컬버스 안에서 짐들이 마구 굴러다니지요^^ 정말 태국에서만 한평~생 살고 싶어요..
태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곳곳마다 맛들이 참 다른 거 같아서 질리지가 않는것 같아요..
Commented by delius at 2007/11/16 01:53
- MIMI님 : 아 저도 무게나 부피만 생각하지 않으면 사고 싶은 것이 너무 많았답니다. 집안꾸미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정말 좋아하실만한 곳인 것 같았어요. 다시 한 번 꼭 가보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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