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타야에서 버스를 타고 북부버스터미널에 내렸습니다. 시간은 기차랑 거의 비슷하게 걸렸는데 요금은 55바트로 기차요금의 약 1/6 정도였습니다. 버스는 낡았지만 에어컨도 나오고 나쁘지 않았습니다. :-) 북부터미널은 마지막날에 가게 된 짜뚜짝 주말시장과 가까운 곳에 있었는데, 숙소가 있는 아리역과 멀지 않아서 택시를 타고 숙소까지 왔습니다. 일단 숙소에서 짐을 풀고, 샤워를 하고 이래 저래 잠깐 시간을 보내고 뒤늦은 점심식사 겸 이른 저녁식사를 하러 숙소를 나섰습니다. 아래는 잠깐 쉬는 김에 찍어본 숙소 사진입니다. ^^
아리역 바로 앞에 있는 상가에서 스파게티를 시켜 먹었습니다. 특이하게 이곳 음식점은 대부분 물은 사야했는데 물이랑 스파게티랑 합해서 110바트 였습니다.
스파게티를 먹고 나니 배도 부르고 하루종일 걸어서 쌓인 피로를 풀고자 마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이번 방콕 여행의 키워드는 마사지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리역 앞의 상가 건물에는 앞서 말씀드린 후지라는 일식집, 스타벅스, 스파게티집, 헬스클럽 등등이 입점해 있는데, 이곳에 바디튠(Bodytune)이라는 마사지 체인점도 있었습니다. 제가 참고한 여행책자(2006년 발행)에는 지점이 2곳 있다고 되어 있었는데, 이곳이 새로 생긴 3번째 지점이더라구요.(안내 팜플렛을 보니 캄보디아에도 지점이 있더라구요~ ^^) 가격은 전통타이마사지가 2시간에 590바트였는데 첫날 받은 pimmalai에서의 마사지가 450바트 였던 것에 비하면 비싼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체인이라 그런지 훨씬 깔끔하고 세려된 분위기라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마침 저 말고도 외국인 관광객이 마사지를 받으러 와서 잠깐 대기하다가 2시간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아 어찌나 좋은지 *_*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었습니다. ^__________^ 이곳이 지난번 pimmalai과 달랐던 점은 얼굴과 머리도 꽤 오래시간 마사지를 해주셨다는 점. 끝나고 나니 지난번 처럼 차를 한 잔 주셨는데, 제가 맛있어 하니 "one more?"하셔서 한 잔 더 얻어 먹었습니다.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팁은 50바트를 드렸구요. 아래는 마지막날 한 번 더 바디튠에 갔을 때 찍은 발마사지 받는 곳 사진입니다. 이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요~
마사지를 받고 나오니 몸이 노곤해지는 것이 금방이라도 픽 쓰러져서 잘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시간도 애매하고 몸도 피곤하여 아리역 주변의 저녁시장을 돌아다니다가 맥주와 안주거리를 사다가 방에서 먹고 잠이 들었습니다. 맥주는 타이거? 맥주, 해바라기씨, 호박씨, 김튀긴거, 땅콩 등이었는데 이렇게 많이 샀음에도 가격은 110바트 정도 ^^
이렇게 방콕에서의 4번째 밤이 지났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아유타야에서 헌화하려고 샀던 꽃과 불상에 붙이는 금박, 향입니다. 딱히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마음속으로 재가 알고 있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하고 빌었습니다.
자~ 내일은 시내 구경입니다~
지출내역- 택시비 100바트
- 커피 50바트
- 빵 2개 20바트
- 기차비 315바트
- 툭툭대여비 900바트 (5시간 800바트, 팁 100바트)
- 기념품, 꽃/향 110바트
- 아유타야소개 팜플렛 20바트
- 물 50바트 (아유타야에서 먹은 물만 5병. 1병에 10바트 =.=)
- 입장료 150바트 (아유타야 유적에 다 입장료가 있는 것은 아니었고 있는 곳은 20~50바트 사이였습니다.)
- 버스비 55바트
- 택시비 40바트
- 스파게티 110바트
- 마사지 640바트 (팁 50바트 포함)
- 맥주와 안주 110바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