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화가 모네 전

어제는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면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열리는 "빛의 화가 모네 전"을 보고 왔습니다. 도착한 것은 오후 2시경이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군.. 하면서 보기 시작했는데 점점 사람이 늘어나더군요. 전시는 크게 5개의 공간으로 구분되어서, 첫번쨰는 수련 연작, 2번째는 가족의 초상, 3번째는 지베르니 정원, 4번째는 세느 강 풍경, 5번째는 유럽 여행... 이렇게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전시작품은 모두 62점이고, 모네와 가족들의 사진이 많이 전시가 되어 있었고, 작품 소장처는 대부분 마르모탕 미술관이었지만 오르세나 벨기에, 일본, 개인 소장자의 작품들이 다양히 모인 것 같더군요. 5개 공간을 지나서 나가기 전에 비디오 상영이 있는데 여느 미술전시회의 비디오상영보다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모네의 수련 연작 중 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수련, 구름]과 [수련, 초록의 반사]가 전시된 오랑즈리 미술관이 나오는데, 그것을 보니, 이번 전시된 수련 연작들이 작아보이더군요. ^^


미술에 대해 무지한터라.. 오 이 작품은 멋있네... 이런 정도의 감상이었습니다.=.= 한 아이가 모네에 대한 어린이 책을 가져와서 그 책에 나와 있는 그림과 실제 그림을 대조해 보는 것을 보고 부끄럽기도 했구요. 집에 [모네의 그림 속 풍경 기행](예담)이라는 책이 있었지만 모네전 간다고 볼 생각을 안했거든요. ㅜㅜ 집에 와서 그 책을 보니 이번 전시에 소개된 두 세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었고, 전시에 클레망소가 모네랑 있는 사진이 몇 점 있었는데 이 둘이 왜 친한지도 알게 되었습니다.(짧게 요약하면 원래 안면이 있었던 이 둘은 클레망소가 모네가 있는 지베르니에서 멀지 않은 곳에 성을 구입하면서 서로 자주 만나게 되고. 총리가 된 클레망소에게 1제1차세계대전 종전기념으로 위의 오랑즈리 미술관에 있는 [수련] 작품을 선물 한 적도 있다는군요.)


오후 1시와 4시에 있는 도슨트 설명은 그 시간대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터라 취소될 수 있고, 오전 11시와 오후 7시(주말 6시) 도슨트 설명은 예정되로 진행된다고 하니 가실 분은 참고하세요~(공식사이트 : http://www.monet.kr/) 아래는 시립미술관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p.s 올 11월 부터 내년까지 반 고흐 전을 한다는군요. O.O
by delius | 2007/07/29 11:35 | exhibition | 트랙백(1)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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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CHANMIN - th.. at 2007/09/22 10:51

제목 : 모네, 역시 모네다.
빛의 화가 모네전_서울시립미술관 #00 헤라클레이토스가 말했다. "같은 강에 두 번 발을 담글 수 없다." 갑자기 무슨 귀신 포테이토칩 씹는 소리인가 하면, 강은 수 많은 물방울로 구성되어 있는데 강의 흐름에 따라 그 물방울이 끊임없이 움직이므로 다시 발을 담가봐야 아까 그 강이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모네가 그리스 철학에 관심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지만 헤라클레이토스랑 통하는 면이 있었나보다. 그도 비슷한 생각을 가졌다. 지금 바로 이 순......more

Commented by 이방인 at 2007/07/29 13:27
저도 미술은 아주 문외한이라 사전지식을 채호기님의 '수련'이라는 시집을 통해 얻었지요. 가보니 채호기님의 시 일부도 있더라구요. 미술관 관람은 모처럼만의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고흐도 기대되네요.
Commented by delius at 2007/07/29 13:59
전시실에 사람이 너무 많아 벽에 있는 텍스트읽기는 포기했었는데 채오기님 시도 있었군요. 시집 한 번 찾아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Commented by 다이몬 at 2007/07/29 16:47
바슐라르의 꿈꿀 권리란 책을 보시면 더 잘 이해가 될 거예요..
Commented by delius at 2007/07/29 21:59
와 고맙습니다.. 흑 그런데 제가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Orz
Commented by amarda at 2007/07/30 02:55
델리우스님께 먼저감사, 다이몬님께 저도 감사.^^
Commented by mimosa at 2007/07/30 05:20
제 네이뇬 아이디가.. 바로 그 모네에요 ^^. 수련이라는 이미지도 너무 곱고 흐릿한 모네의 그림 정말 완소에요 *_*
Commented by delius at 2007/07/30 08:29
- amarda님 : ^^
- mimosa님 : 오 그러시군요. 수련 그림 좋더군요 ^^
Commented by 니키타 at 2007/07/30 12:08
꼭 가보려고 벼르고 있는 전시회입니다. 기대만땅돼요 ^^
Commented by delius at 2007/07/31 08:20
와 그러셨군요. 좋은 관람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Commented by 우유당 at 2007/08/03 10:52
나도 한달 전쯤에 갔었는데 좋더라........마는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
기대가 너무 컸었나봐.
그래도 반 고흐 전은 또 기대>_<
Commented by delius at 2007/08/03 13:41
음.. 그런 느낌 나도 있었음 / 반 고흐전 때는 같이 갑시당~
Commented by 찬민 at 2007/09/22 10:51
저도 보고 왔습니다.
지베르니에서 모네가 그린 수련 그림이 200점이 넘는다니 역시 대단하죠.
트랙백 남깁니다. :)
Commented by delius at 2007/09/22 23:16
트랙백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0점이나 되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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