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증명] 중 한 장면
예전에 책 읽은 기억이 가물가물했는데 드라마를 한 편 한 편 보다 보니 기억이 새록 새록 나더군요. 책 볼 때는 주인공 보다는 이야기 줄거리의 치밀함에 끌렸던 것 같은데 드라마로 보니 생생하게 살아있는 캐릭터가 하나 하나 다가 오네요. 위의 한 장면은 엔딩 타이틀인데 모든 사건의 실마리가 된 밀짚모자가 나옵니다. "엄마, 내 그 모자 어떻게 됐을까요? 그 해 여름, 우스이에서 기리즈미로 가던 길에 골짜기에 떨어뜨린 그 밀짚모자 말예요..." 다 보고 나서 사이조 야소[西條八十]의 시를 보니 느낌이 새롭네요.(위 이미지에 "극중시"라는 이름이 보이시죠?) 마지막 회를 보면서 결국 눈물을 찔끔 했습니다.ㅠㅠ 개인적으로 오가타 켄이나 오오스기 렌의 연기가 돋보였는데 다른 작품도 찾아보고 싶네요. 연기 잘하는 조연들은 어느 나라나 다 있다는 생각. 책이나 드라마나 모두 재미있어서 적극추천합니다. ^^)/




p.s. 의외로 생각보다 경찰역이 잘 어울렸던 무네스에(다케노우치 유타카) 서비스컷 한 장~ ^^
by delius | 2007/07/12 08:30 | entertainment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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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3fisher at 2007/07/12 09:46
오오...재미있을 것 같은걸요~
다케노우치 유타카. 넘 멋지지 않습니까. - -;;
Commented by delius at 2007/07/12 09:56
네.. 역시 잘생긴 배우는 뭘 해도 잘 어울리는 군 했답니다. ^^;;; 재미없다는 [윤무곡]도 찾아볼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ㅋㅋ
Commented by Charlie at 2007/07/12 14:29
UFO? 했습니다.(...)
Commented by delius at 2007/07/12 14:44
ㅎㅎㅎ "엄마, 내 그 UFO는 어디로 갔을까요? 그 해 여름, 우스이에서 기리즈미로 가던 길에 골짜기에 본 그 UFO 말예요..." ^^
Commented by funnybunny at 2007/07/12 15:54
원작의 마지막 부분은 범인의 호의에 기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어쩐지 시효경찰이 생각납니다^^;) 덕분에 인간 드라마로 읽혀지는 부분이 있었어요. 유타카상의 팬이라 드라마도 괜찮게 보았는데 윤무곡은 머뭇하며 아직 보지 않았습니다. 저 시가 몇몇 만화에서 아주 임팩트 있게 쓰이더군요. 원작을 읽고 남아있던 이미지 덕분에 코믹하게 개사된 시를 보니 더 대비가 되어서인지 눈물까지 찔끔나더라구요 ^^;


혹시 다른 드라마를 찾아보실 생각이 있다면 '세기말의 시'를 추천드립니다. 추천에도 개인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는지라 객관적인 추천; 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이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현재의 유타카상 모습을 볼 때면 이제 이런 캐릭터를 맡으실 일은 없으실까나 같은 생각이 들어요. 요즘 모습의 연장선을 원하신다면 사이코 닥터도 괜찮을 것 같아요. 역시 만화로 원작이 있는 경우이고요.
Commented by delius at 2007/07/12 16:31
덧글 보고 [인간의 증명]을 [시효경찰]로 패러디 하면 어떤 에피소드가 나올까..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알고보니 죠니는 병원에 있고, 키리야마는 "코오리 교코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겠습니다] 카드를 받아주십시오." 아 상상만 해도 재미있군요.

와 감사합니다. [세기말의 시]는 꼭 한 번 찾아봐야겠네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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