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싱가포르 여행 (5)
다섯번째날 : 04월 09일 월요일


이 날은 주롱(쥬롱) 새공원 가는 날로 정하고 평소와 마찬가지로 9시에 숙소에서 나섰습니다. 아침은 간단히 550mm 두유 하나로 해결~ 지도상으로 보면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MTR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조금 더 가야 합니다) 도착하니 10시가 조금 넘었더라구요. 버스 타기는 복잡해서 힘들긴 한데 이렇게 유명한 곳에 갈때는 늘 외국인들이 우르르 타고 내리는 모습이 연출되어 안심하고 함께 몰려서 내렸습니다. 아래는 새공원 입구의 사인.
개인적으로 새 보는 것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지만 가까운 곳에서 새를 보고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쥬롱 새공원을 둘러보는 것은 특별한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있으신 분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좋아하실 듯 ^^ 한국인이 많이 가서 그런지 한국어 공원 안내도도 있고 표지판과 설명에도 모두 한글이 병기되어 있었습니다. 아래는 새공원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공원에서 2번 스콜을 만나서 묶인 것도 있고, 공원이 워낙 넓어서 하나하나 보는데 시간이 걸린 것도 있고 해서 거의 2시가 다되어서 공원을 나섰습니다. 그때까지 공원에서 먹은 것은 밴&제리 아이스크림뿐(맛있더군요 *_*). 시내로 돌아오는 길에 갈 수 있는 홀랜드 빌리지로 향했습니다. 홀랜드 빌리지는 밝고 화사한 느낌이 드는 음식점도 많고 쉴 곳도 많은 활기찬 곳이었는데 아래 사진은 비온 뒤라서 좀 우중충하게 나왔네요. ^^
여기서 음식점을 갈까하다가 그냥 구경만 하고 아래 떠먹는 요구르트와 사과쥬스로 점심을 때웠습니다.
역 주변에 대학교가 눈에 띄어 들어가 봤는데 그냥 건물 한 건물만 대학교더라구요. 더위만 잠깐 식히고 나왔습니다.



다시 시내로 돌아오니 4시쯤 되었는데 예정된 일정이 없어서 시내에 있는 박물관이나 하나 더 가자~ 하는 마음에 레드닷디자인뮤지엄으로 향했습니다. 디자인상인 레드닷어워드를 수상한 작품으로 꾸며진 곳인데 건물이 이쁘죠? 이 건물 전체가 박물관은 아니고 한 부분만 박물관입니다. 일요일은 공짜입장이라는데 어제 알았으면 갔을것을.... 하는 후회가 들었습니다. 흑
전시장 내부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었는데, 전시공간의 반 정도는 고개를 숙여 모니터를 볼 수 있게 배치해 수상작품을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게 하고, 나머지 반 공간은 실제 수상작들을 보여주는데 LG제품이나 국내 디자이너 수상자들의 이름도 많이 눈에 띄더군요. ^^


전시 구경을 마치고 발걸음을 옮기다 보니 가까운 차이나 타운으로 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래 사진은 차이나 타운에 있는 스리 마리아만 힌두교 사원의 전경인데, 이곳 내부 사진 촬영을 하려면 돈을 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배터리도 간당간당해서 그냥 밖에서만 찍고 말았습니다. 예전 인도에서도 모스크 내부 사진 촬영할 때 돈을 내라고 해서 "뭐야" 그랬는데 이곳도 그런 것을 보고 "오.. 원래 그러나보구나." 했습니다.(역시 한 번 경험을 해보면 의연하게 대처하게 되더라구요 ^^) 맨발로 들어가야 해서 신발을 벗어 놓고 들어갔는데 사람이 얼마 없어서 조용했습니다. 화려한 장식은 눈에 확 들어오더라구요.
차이나 타운은 볼거리도 많고 먹을 것도 많은데 비해서 깔끔하게 구획이 정리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 아래는 차이나 타운 한 라인의 입구.


그러다 보니 시간이 흘러 제대로된 저녁을 먹어야지~ 하는 맘을 먹고 이곳 저곳을 다니다가 해산물 전문 프랜차이즈를 발견했습니다. Long John Silver's 라는 이름이었는데 흑 새우를 좋아하는 제게는 메뉴 하나 하나가 감동적이더라구요. 새우튀김과 커리새우?인가 + 샐러드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새우가 이렇게 싸다니~ ^^)/


이렇게 싱가포르에서 2번째 날이 지나갔습니다. 다음날은 센토사섬 이야기입니다. 아래는 홀랜드 빌리지에서 찍은 야후! 광고~





[다섯째날 지출내역]


- 두유 : 1.05$
- 새공원입장료(내부 모노레일 탑승권 포함) : 20$
- 밴&제리 아이스크림 : 4$
- MTR 카드 충전 : 10$
- 쥬스와 요플레 : 1.6$
- 레드닷디자인박물관 입장료 : 5$
- 새우튀김 저녁 : 7.1$
- 버거킹 레몬티 : 2.5$
- 캔맥주, 신라면 : 3.85$




p.s.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맥주랑 신라면 컵라면을 하나 사가지고 갔는데 역시 한국에서 먹는 신라면에 미치지 못하더군요. ^^ 아래는 위에 언급된 관련 사이트 링크입니다.


□ red dot design museum http://www.red-dot.sg/concept/museum/main_page.htm
□ Jurong BirdPark http://www.birdpark.com.sg/
by delius | 2007/04/21 00:37 | tour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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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kokomo at 2007/04/23 07:41
그러게 해외여행의 필수 3종세트라고 했잖아욧.
신라면 사발면+햇반+양반김.
Commented by delius at 2007/04/23 08:16
ㅋㅋㅋ 동감이에용. 뒤늦은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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