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싱가포르 여행 (1)
먼저 제가 선택한 여정을 간략히 소개하겠습니다.


4월 05일 목요일 오후 19시 15분 인천 출발 → 오후 20시 45분 타이베이 도착
4월 08일 일요일 오전 07시 40분 타이베이 출발 → 오후 12시 00분 싱가포르 도착
4월 11일 수요일 오후 13시 10분 싱가포르 출발 → 오후 17시 30분 타이베이 도착
4월 12일 목요일 오후 14시 45분 타이베이 출발 → 오후 18시 10분 인천 도착


준비하기


전날 싱가포르의 호텔은 우연히 찾게된 Hotels.Online Singapore 라는 사이트를 통해 가장 최저가로 정렬해서 가장 싼 하루에 48싱가포르달러(SGD 우리돈으로 하면 30,000원)짜리 방을 예약하고 타이베이(타이페이)는 그냥 호스텔만 알아봤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은 것은 타이베이의 경우 2번째고 비수기라는 점도 작용했습니다. 예상대로 방은 있었습니다. ^^ 호스텔은 호스텔월드라는 사이트에서 알아봤는데 저렴한 가격의 기숙사방식의 숙소는 400타이완달러(TWD,元으로 표시합니다. 우리돈으로 하면 12,000원 정도) 내외의 곳을 수두룩하게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여행 전날까지만 회사에 나가는 관계로 당일에야 본격적으로 짐을 꾸렸는데 지금와서 후회되는 점은 옷을 너무 많이 가지고 갔다는 겁니다.(매번 실수하는 부분) 이번에는 여행이 기니까 그래도 필요할꺼야! 하고 많이 기지고 갔는데 결국 오버였습니다. 예전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격언란에서 "여행 짐을 챙기고 나서 옷은 반으로 줄이고, 돈은 두 배로 준비해라."라는 충고를 본 기억이 나더군요. 어쨌든 상비약이나 기본적인 준비물을 챙기다 보니 시간이 훌쩍 지나서 공항에 2시간 전 쯤 도착했습니다. 원래 이번에 개통한 공항철도를 한 번 타보고 싶었는데 집가까이에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어서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야 실수로 디카 배터리 충전기를 빼먹었은 것을 알았는데 Orz 이거 때문에 후반부 사진이 좀 부실해 졌습니다. 역시 미리 미리 챙겨야지 실수가 없는건데 흑흑


첫번째날 : 04월 05일 목요일


항공편은 EVA항공(에바항공이라고 불렀는데 영어방송할 때는 이브이에이 항공이라고 하더군요. 한자로는 長榮航空). 처음 타는 거였는데 조금 늦게 도착한 관계로 창가석이 아닌 빈 복도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편하게 갔습니다. 자리배정해주신 분에게 감사 ^^ 아래 사진은 첫 기내식입니다. 치킨과 소고기였는데 아래는 소고기랍니다. 맛는 뭐 그냥 그랬습니다.
출발할 때 1시간 넘게 연착해 출발한 관계로 타이베이의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은 예상시간을 훌쩍 넘긴 저녁 10시였습니다.


타오위안[桃園]국제공항은 예전 중정(中正)국제공항(장개석의 영어발음인 장카이섹을 따서 CKS 공항이라고도 합니다~ 위키를 찾아보니 2006년 이름이 변경되었네요.) 이 이름을 바꾼 것으로 저는 도착해서야 알았습니다. 거기에 예전에 갔을 때는 타이항공이라서 터미널 1에 내렸는데 이번에는 터미널 2로 내려서 잠시 어디로 가야 하나... 헤매다가 타이베이 시내로 가는 버스 터미널을 발견하고 표를 끊었습니다. 공항 가운데 있는 안내데스크에서 영어지도를 하나 집어들었구요. 아래는 국광버스의 표인데 윗부분은 탑승시에 잘라내고 아랫부분을 줍니다. 아직도 잘 모르겠는데 이 표는 행선지가 반대로 표시되고 가격도 115元(원래는 125元이거든요)이라는 점이 의문이에요.
참고로 위에 표시된 96/04/05는 년/월/일인데 타이완은 중화민국(Republic of China) 정부수립인 1912년은 중화민국 1년으로 해서 올해가 96년이라고 합니다. 유통기한 표시등도 다 이 연도를 쓰더군요.


표를 산 것이 저녁 10시 조금 넘어서였고, 버스에 탄게 저녁 10시 20분, 터미널 2를 떠나서 터미널 1로 가서 조금 있다가 타이베이로 향한것은 10시 30분이었습니다. 정확히 50분이 지난 11시 20분에 타이베이역(臺北車站, 타이베이 시내 중심지)에 도착했습니다. 아래는 타이베이 기차역 내부의 모습입니다. 시계가 11시 26분을 가르키고 있네요.^^
역에서 잠깐 있다가 가까운 숙소로 향했습니다. 숙소는 뭐 도미토리식 숙소가 늘 그렇듯 특별한 것은 없었습니다. 다들 비싸면 비싼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아래는 숙소로 향하다가 찍은 총통부 사진입니다. 총통부는 예전 우리나라의 중앙청건물에 해당되는 곳으로 일본제국주의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건물이랍니다. 참고로 현재 총통이 집무를 이곳에서 본다고 하네요. 현재 총통은 천수이벤[陳水扁] 총통~



[첫째날 지출내역]


- 집에서 인천공항까지 차비 : 12,000원
- 타오위안공항에서 타이베이역싸지 차비 : 115元*
- 음료수 : 20元
- 숙박비 : 400元


* 1타이완달러는 30-31원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115원이면 약 3,500원




p.s. 쓰고나니 첫날은 썰렁하네요. 2번째날을 기대해 주삼. ㅠㅠ 참고로 4월 5일은 청명으로 타이완의 공휴일입니다. 하지만 저녁 11시에 도착했으니 제게 큰 의미는 없었습니다. ^^ 아래는 위 내용과 관련된 사이트입니다.


□ EVA항공 http://www.evaair.co.kr/
Taiwan Taoyuan International Airport http://www.taoyuanairport.gov.tw/
臺北車站 http://service.tra.gov.tw/taipei/
by delius | 2007/04/13 22:35 | tour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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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달바람 at 2007/04/15 08:15
전 비행기는 다 좋은데 자리 배정이 항상 문제였지요^^;
절기별로 다 쉬는 거 같지는 않은데(물론, 그럼 좋겠지만;), 어떤 공휴일이었나요. 설마 식목일이라거나ORZ
Commented by delius at 2007/04/15 11:16
저도 이번에는 자리배정 운은 없었답니다. ㅠㅠ 아예 어디 앉을지 묻지도 않더라구요.. / 청명절은 우리나라의 한식처럼 쉬는 것 같더라구요. 신문보니 성묘가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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