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여행 (4)
세번째날 : 01월 29일 일요일


실질적으로 나고야여행 2번째 날입니다. 어중간하게 일어난 탓에 아침은 건너띄고 첫 행선지인 나고야시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전시회로는 나고야의 옛날 모습을 담은 사진전이 하고 있었는데 전시회의 성격탓인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노부부가 오셔서 사진을 천천히 보면서 무어라 무어라 이야기를 하는 풍경이 보기 좋더군요. 저야 나고야의 옛날은 잘 모르니 대강 대강 보고 2층의 상설전을 봤습니다. 상설전 역시 나고야 지역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정리한 것이었는데 이곳 출생이라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대한 자료도 있더군요.



전시회를 보고 나와서 2번째 행선지인 나고야 보스턴 박물관으로 향했습니다. 위치는 가나야마역. 배가 고파서 역에있는 빵집에서 옥수스 스프와 샐러드를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그랬는지 너무 맛있더군요 *_*

나고야 보스턴 미술관은 미국 보스턴미술관과 제휴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입장료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ㅡ.ㅡ 무려 1,200엔! 저는 해당 미술관 사이트에서 프린트해간 할인권으로 100엔 할인 받았습니다. ^^V 전시회는 중국-한국-일본의 화조화 특별전과 미국 사진작가인 안셀 아담스의 사진전이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고 전시작품도 훌륭해서 즐겁게 구경했습니다. 특히 화가로 더 유명한 중국 송의 휘종이 그린 그림이 있어서 꼼꼼히 살펴봤습니다. 미술책에서만 보던 작품을 직접 보는 즐거움을 실컷 누렸습니다. 아래는 미술관 전경과 전시회 포스터.







전시회를 다보고 뭘할까 하면서 가나야마 역 주변을 방황 했습니다. 그러다가 맥도날드에 들어가서 핫쵸코(코코아)를 하나 시켜먹고 빈둥거리다 나고야항에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역으로 가는데 역 앞에 있는 쇼핑몰(Asunal)에서 즉석 거리공연을 하더군요. jaja라는 그룹이었는데 나중에 와서 찾아보니 국내에도 음반이 나와 있는 그룹이더군요. 한 30-40분 남짓 좋은 공연을 구경했습니다. 아래는 포스터와 공연 모습.(제가 사진을 좀 썰렁하게 찍었는데 썰렁하지 않았습니다 ^^)





가나야마에서 30분 거리에 있는 나고야항에는 수족관과 해양박물관, 전망대, 그리고 남극탐사선이 있었습니다. 수족관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시설을 패키지로 700엔에 팔고 있어서 그걸 사서 3군데를 모두 둘러봤습니다.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많이 가족, 연인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전망대는 음.. 괜찮군 했고, 해양박물관은 아이들을 위한 교육적인 시설이라는 느낌이 들었으며, 남극탐사선을 그대로 개조한 '후지'는 배 내부를 잘 전시장으로 꾸며놓아서 흥미롭게 봤습니다. 수족관도 좋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돈도, 시간도 없고 해서 지나쳤습니다. 아래는 나고야항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나고야항 전경

나고야 해양박물관

전망대에서 본 수족관 전경

전망대에서 본 이탈리아 마을 전경

전망대에 있는 낙서 ^^

나고야항 전경

남극탐사선 입장권이자 승선증명서 ^^

전망대의 전경



다보고 나서 휴게실로 가서 음료수를 하나 먹고 - 옥수수 죽? 같더군요 ^^ - 옆에 있는 이탈리아 마을을 잠깐 둘러봤습니다.


광장에서는 어제 봤던 모형자동차 레이싱 경주가 열리고 있더군요. 경기 하나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데 오 생각보다 흥미 진진해서 재미있었습니다. ^^ 아래는 사진 몇장입니다.





수족관 근처에는 쇼핑센터가 하나 있는데 한 가게는 전체가 잡다한 물품을 모두 파는 곳이었습니다. [레볼루션 넘버 3]와 [플라이 대디 플라이] 표지가 눈에 띄어서 찰칵 했습니다.





가나야마역으로 와서 좀 저녁을 푸짐하게 먹어야 겠다하는 생각에 무리를 해서 칠리새우 정식을 먹었습니다. 아래는 주문을 위해 찍은 사진. : -)


그리고는 호텔로 돌아와서 맥주 한 캔을 비웠습니다. 아사히 신생 3라는 맥주였는데 여기저기 광고를 많이 하고 있어서 골랐습니다. 가격도 싸고 ㅋㅋ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나고야역에서 찍은 나고야역 안내판 사진.






[셋째날 지출내역]


- 교통비 : 지하철 1일 승차권 740엔
- 나고야시박물관 : 400엔
- 옥수스 스프랑 샐러드 : 504엔
- 나고야보스턴박물관 : 1,100엔
- 맥도날드 핫쵸코 : 190엔
- 나고야항 박물관/전망대 입장권 : 700엔
- 음료수 : 120엔
- 저녁 : 1,100엔
- 맥주랑 안주 : 346엔


p.s. 나고야보스턴미술관 사이트 : http://www.nagoya-boston.or.jp/
by delius | 2006/02/09 00:16 | tour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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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ExplorerBJ at 2006/02/14 05:39
일본 여행 다녀오셨구나^-^ 저도 작년 여름방학 때 일본 동경으로 4박 5일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어요~ 디즈니 랜드도 가보고 하라주쿠랑 신주쿠도 가고 그랬네요. 근데 이틀동안이나 일본에 태풍이 지나가는 바람에 ㅠ-ㅜ 하루는 하루종일 호텔에서 놀고;;; 다음 날은 비가 추적추적 오는데도 하루주쿠를 갔네요. 가서 빙~ 산책하듯이 오고는 호텔에서 암울한 하루를 ㅠ-ㅜ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글루.
Commented by delius at 2006/02/14 15:19
ㅋ 넵. 아 저도 도쿄 가보고 싶어요. 마지막날 비가 오긴 했는데 많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었지만 날씨가 좋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말씀하신것처럼 좋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글루네요 ^^
Commented by neogig at 2006/02/16 23:26
우와.. 저두 올여름때 나고야로 여행다녀올까 합니다. 도쿄에서 3개월 지냈지만.. 그외 지방으로 여행다니지 못해서 많이 아쉽더라구요.
일본사람들이 삿포르나 큐슈쪽 가지 않을꺼면 중부쪽 쿄토나 나고야가라더니 사진을보니 왜 그런말 했는지 이해가 가네요. 사진 잘봤어요. ㅋ
Commented by delius at 2006/02/17 19:23
감사합니다 ^^ 나고야는 작은 도시라서 그런지 다니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좋은 여행하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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