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드래곤 | 브렛 래트너
2002년 11월 14일 작성


□ [레드 드래곤] (2002)
□ 감독 : 브렛 래트너
□ 영화관 : 대한극장
□ 시간 : 2002.11.06
□ ★★★★


우선 재미있게 봤습니다. [양들의 침묵]을 그렇게 높게 평가하는 편은 아니지만 - 책보다 솔직히 재미는 없었다는 생각입니다 - 한니발 렉터 박사의 캐릭터는 참 놀랍다는 생각입니다. 예전에 마이클 만 감독이 같은 원작으로 감독했던 영화 [맨 헌터]를 봤고 원작인 [레드 드래곤]도 읽었지만, 기억나는 장면이라고는 렉터 박사가 전화기 후크 버튼만을 이용해 전화를 거는 모습 뿐입니다. 그런 이유로 낯익을 줄 알았던 이번 영화는 온통 새로운 것 투성이었지요.


2시간이라서 조금 지루하다 싶은 장면이 있다는 게 아쉬울 뿐 탄탄한 원작에 안정된 연출이 돋보입니다. 브렛 래트너라는 감독, 허섭한 영화만 만드는 줄 알았는데 사람을 잘못 봤던것 같습니다. ^^ [양들의 침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이 많지만 - 렉터를 감독했던 의사는 예전에 나왔던 그 사람이고, 박사가 수감된 병원도 역시 그 병원, 복도장면이나 의자 등등 매우 낯익습니다 - 그레이엄 수사관은 스털링처럼 개인적인 꿈에 시달리지 않는다는 것이 큰 차이랍니다.


이 영화는 화려한 배역진 만으로도 볼 만하다는 생각인데 - 대니 앨프먼의 음악도 적절하고 좋았지만 - 아래 각 배우들의 연기 별점을 간단히 매겨보았습니다.


에드워드 노튼은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는 수사관 연기 잘했습니다. 하지만 조디 포스터처럼 아키데미 받기는 어려울듯 합니다. ★★★☆


앤소니 홉킨스는 연기가 아니라 이제는 생활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 정도로 열연했습니다. 예전에 알코올 중독에 빠졌었다는 기사가 기억나는데 ^^; 홉킨스가 전화를 해도 목소리를 알아 들을 정도로 인상적입니다. 다시 아카데미 준다고 해도 이의없습니다. ★★★★


랄프 파인즈의 경우 [잉글리리 페이션트]의 고상한 이미지를 벗어 던진 연기 좋았습니다. 주인공 캐릭터 성격도 잘 잡아낸 것 같구요. 운동 많이 한듯 보이네요. ^^ ★★★☆


에밀리 왓슨은 [브레이킹 더 웨이브]에서 이미 알아봤지만, 이 여배우는 어쩜 이렇게 연기를 잘하는 걸까요? [여인의 향기]의 알 파치노의 연기를 능가하는 왓슨의 시각장애자 연기는 이 영화의 백미입니다. [인어아가씨]의 정영숙씨의 연기도 물론 감탄할 만 하지만, 왓슨은 젊은 나이에 저 정도로 연기를 하니 나이들면 얼마나 잘할지 기대됩니다. ★★★★★


하비 케이틀은 뭐 그다기 특색있는 역할이 아니라서. 하지만 연기는 무난했습니다.★★★


필립 세이지 무어 호프 역시 호감가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하지만 연기는 역시 무난했습니다. ★★★




p.s. 예전에 박광수 감독이 인터뷰에서 [양들의 침묵]같은 영화에 아카데미 상을 주었다는 점을 비판한 내용이 기억 납니다. [양들의 침묵]이 어때서... -.-
by delius | 2005/04/03 23:29 | movie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delius.egloos.com/tb/115566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다음 >>



카테고리
전체
book
biography
obituary
music
entertainment
movie
internet
tour
underline
mistyped
photo
talk
publishing
press
exhibition
bonus
최근 등록된 덧글
좋은 게시물, 더 기다리..
by karta moje biedronka at 09/17
안녕하세요 .. 시간이 ..
by at 08/05
지식이 짧아서 잘 모르..
by 골룸 at 05/08
Rorex가 아닌 Rolex로..
by ㅇㅇ at 06/30
파리여행을 끝으로 올라..
by purejoy at 11/26
- 이요님: 네 신기한 소..
by delius at 08/31
두번째 중세박물관의 그..
by 이요 at 08/30
- 카이토님 : 감사합니다..
by delius at 07/29
오~ 감사합니다 딱 이렇..
by 카이토 at 07/25
- 잘나가는 꼬마사자님:..
by delius at 07/19
메모장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최근 등록된 트랙백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by 잠보니스틱스
이전블로그
2013년 09월
2013년 08월
2013년 07월
2013년 06월
2013년 05월
2013년 01월
2012년 12월
2012년 11월
2012년 10월
2012년 09월
2012년 08월
2012년 07월
2012년 06월
2012년 05월
2012년 04월
2012년 03월
2012년 02월
2012년 01월
2011년 12월
2011년 11월
2011년 10월
2011년 09월
2011년 08월
2011년 07월
2011년 06월
2011년 05월
2011년 04월
2011년 03월
2011년 02월
2011년 01월
2010년 12월
2010년 11월
2010년 10월
2010년 09월
2010년 08월
2010년 07월
2010년 06월
2010년 05월
2010년 04월
2010년 03월
2010년 02월
2010년 01월
2009년 12월
2009년 11월
2009년 10월
2009년 09월
2009년 08월
2009년 07월
2009년 06월
2009년 05월
2009년 04월
2009년 03월
2009년 02월
2009년 01월
2008년 12월
2008년 11월
2008년 10월
2008년 09월
2008년 08월
2008년 07월
2008년 06월
2008년 05월
2008년 04월
2008년 03월
2008년 02월
2008년 01월
2007년 12월
2007년 11월
2007년 10월
2007년 09월
2007년 08월
2007년 07월
2007년 06월
2007년 05월
2007년 04월
2007년 03월
2007년 02월
2007년 01월
2006년 12월
2006년 11월
2006년 10월
2006년 09월
2006년 08월
2006년 07월
2006년 06월
2006년 05월
2006년 04월
2006년 03월
2006년 02월
2006년 01월
2005년 12월
2005년 11월
2005년 10월
2005년 09월
2005년 08월
2005년 07월
2005년 06월
2005년 05월
2005년 04월
2005년 03월
2005년 02월
2005년 01월
2004년 12월
2004년 11월
2004년 10월
2004년 09월
2004년 08월
2004년 07월
이글루링크
erehwon.LAB
修身齊家萬事成
여성주의 코칭 연구소 Fem..
평범한 블로그
GROOVY FREAK
[SCENE-N-MIND]
log
SabBatH
까모의 룰루랄라~
잠보니스틱스
鐵木居士의 月印千江
河伊兒의 고물상
대답이 있다.그냥 시체는..
Extey Style
그냥그냥
들풀.넷
마음은 외로운 사냥꾼
HIBERNATE IN LIBRARY
단순하고 소박하게
잉여 인간을 벗어나다 (..
hansang's book rev..
Closed
.
Love calling Earth : ..
Null Model
은하수를 여행하는 스트..
웅이네 방
일본에 먹으러가자.
秘するが花
Trivia
WALLFLOWER
Crooked House (..
the world is naked.
디지털을 말한다 by oojoo
한일 아이돌 뒷담화 온..
♠후리지아 향기처럼♠
v e r . b e t a
The Phantasist
卷き戾しの街
뭐 별 거 안 하는 블로그..
사는 이야기~
Pepe
Schubertiade
자유분방 / 殺身成戱
어스름한 달빛에 취해
§ 응!! §
차이컬쳐
이제는 없는 공주를 위하여
나르키
주로, 텍스트의 공간
isao의 IT,게임번역소
산하의 썸데이서울
사색의풍경
다이나믹 부산
witched little tiny hut
Dj ccuri의 림보니카니아
blogger jely
Sion, In The 3rd Dim..
누구의 것도 아닌 집
漁夫의 'Questo e quell..
Neverland
외노자
http://studioxga.net..
무명
Surviving in Australia
중급 애호가의 이런저런..
Lifelog
kumakuma memory ..
starla's trash can 혹..
Fithelestre in an Egloo
Life is hard when you..
골룸의 골방
다시 숲
てるてるx小女
.
無爲徒食
maniacs
AURA's Showcase
Photo archive
디제의 애니와 영화 이야기
태양의 동쪽 달의 서쪽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ad hoc record
평범한 김차장의 좌충우..
a quarantine station
Cafe Greco
Nomadic-land
D's Notizbuch
리치 커피 올드 패션의 ..
All about IT Trends
이곳은 雨柳堂입니다.
484
외계인 교차점
★ Memo Log !
LoLieL the Black On..
naoya.egloos.com
푸르미 세상
블로그스팟
담 배 가 없 다
drifter
메르카토르
그리고 나의 남은 이야기
공포영화를 좋아하는 블로그
Bistro Fishbowl
하이드
white table
아뿔싸! 지구에서 살다...
딸기밭은 영원히!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
-ㅁ-
묵색 혹성
한글이 꿈틀
モモのカンヅメ
쭈르르'스 이글루
손안의책 편집부입니다
[칼럼니스트]
날개를 펴는 곳
변천 Komix
이전
品절
허클베리 핀의 모험
woody's film review
bono
알라딘의 Coool~하게..
꼬냉이 야옹 야옹 *^o^*
33.GONY
두근두근 라이프
dayBYday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
Seek Your Daimonion
Kindred Spirits - 빨..
진실이 말소된 페이지
Dust's house
conan's lazy blogging
레스톨 블로그
더러운 물 속에서
아돌군의 잡설들.
로망의 연금술사
행복한 짐승
: 숨어있기 좋은 방 :
Black or White
High enough!
리비에라를 쏴라
주 모씨의 이바구별곡
쿤데라 할아버지도 못이룬..
ms.b.adler's-I.T.U..
동남아시아 11개국 Chan..
모리제의 일본생활
역설의 제 12 우주
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Nanna's memory
레인블루 :: 책과 영화 ..
이공간 [異契褸雅粹透..
월간 키노 KINO 인덱스 ..
1+1=2
For the great stone f..
쓸데없는 것들의 박물지_
╔☺ ♫♪ 유치짬뽕 샤..
英雄本色
후랭클리 스피킹
잉여력27년
양을 쫓는 모험
Jeimian in Okinawa ..
23시 59분의 잉여로운 잡담실
그냥 사람이 사는 이야기
이상한 나라의 도로시
김부장의 가구 만들기
낭만주의자의 취향
寂兮寥兮
DICKHOUSE
finnegans cake
b군, m양을 만나다
.
뿔언니의 쓰잘때기 없는..
허주사우르스
zizek
hanuol blog
新 YoRoZU放談
ひるの幻、よるの夢
애자일 이야기
Homo Peregrino in the..
poeme electronique
커피광 낙서광
Backstage
QUELPART
Like a Complete Unk..
ex
펠레아스의 이글루
좋은 것만 좋아
How I Learned To Sto..
새로운 것은 언제나 신나게..
the Sputnik Sweethe..
무재칠시(無財七施)
예술영화전문블로그 씨..
Fantastic world
괜스레저렇게
thru and thru
Lost and Found
나의산행기
밤의 열두 시간
O.O
-
참 쓸쓸한 당신의 독
투블럭Ai
mocca
다섯번째 방
정치는 현실입니까?
안녕하세요
hongahn.me
youlhwadang 'librar..
...............
PLAYGROUND
Hey Julie
joooh
Post Gun-in era
숨은 방
베를리너에서 서울리따로.
앤잇굿? Since 2007
steal life
수줍은 느낌의 미소
.
I'm Not Joking
~Floating Paradise~
dunkbear의 블로그 3.0
FLOW
시사만화 '골판지'
The Last Order
Secret Chamber
SEOUL-in
words can hurt you
♨ 영혼은 죽지않아- 하..
crisp
인생이란 필드의 문화기술지
arctic letters from lon..
11
클래식 음악 노트
Jiy
잘나가는 꼬마사자의 사파리
이글루 파인더

포토로그

D E L I U S
태그
세갈로비치 베르사유궁전 들라크루아미술관 키스해링 캐브랑리박물관 기메박물관 쁘띠트리아농 클뤼니중세박물관 뱅센 파리건축박물관 퐁텐블루 일랴세갈로비치 프랑스여행 퀴리뮤지엄 얀덱스 일리야세갈로비치 키스해링전 퐁텐블로성 오르세미술관 파리여행 오르세 그랑트리아농 베르사유 팡테온 퐁텐블루성 퐁텐블로 베르사이유궁전 파리 로댕미술관 퀴리박물관
전체보기
rss

skin by Ho요요